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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펌>화장실에서 책을 보는 것이 건강에 안좋다고 하는 말??
작성자
토끼
작성일
2009-06-19
조회
3443

화장실에서 책을 보는 것이 건강에 안좋다고 하는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주장하는 논리를,

하나 하나 반박해 보겠습니다.



1. 책 보면, 대변 보는데 집중이 안된다 ?

=>대변은 직장 근육의 자동적인 연동운동으로 변을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음소리를 내가면서 배출하려고 힘을 주는 것이야말로 안좋습니다.

무리하게 힘을 주면 직장이 밀려나옵니다. 때로는 상처를 유발하여 피가 나오기도 하고, 그 상처는 탈 잡을 수도 있죠.



대변 보는것은 직장까지 이미 다 와 있는 대변을 항문의 괄약근의 조임을 해제하여, 내려보내는 것입니다.

그거 하는데 눈과 마음과 정신까지 집중해야 한다면...웃기는 얘기입니다.

항문으로 책을 보는 것도 아닌데...눈과 정신으로 대변을 보는 사람이 있나요?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말해 볼까요?

남자들 소변보면서 눈으로는 벽에 있는

"한 발짝 앞으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고 지나간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저런 글귀 읽으면서 소변보지,



[휴대용 분수대]와 소변 보는데 눈과 정신까지 집중해야 소변 나오는거 아니잖아요.

소변은 요도의 괄약근을 풀면 방광에 꽉차있던 소변이 그냥 저절로 나오는 것이죠....ㅋ



2.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이 된다?

저는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본지가 30년도 넘었는데 치질 전혀 없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화장실에서 어떤 때는 한 시간 가깝게 책을 보다가 쫒겨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대변 보는 시간이야 5분 안팍이지만, 편한 자세로 책 펼친김에 더 본다는 겁니다. 만화 같은 경우 다음 대목이 궁금하여 읽고 싶기 때문이죠. 대변을 30분~ 한 시간씩 본다는 말로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화장실 양변기에 앉은채 머무는 시간이 길뿐이죠^^



그리고, 치질이 있는 사람이거나, 직장이 밀려내려오는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치질에 불리한 건 사실입니다.

양변기에 앉아서 항문을 열어놓고 허리를 곧게 세운 자세는, 항문으로 직장이 밀려나오기 쉬운 자세로서 ...

오래 앉아서 책을 보려면, 허리와 머리를 숙이면 항문에 힘이(압력이)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치질을 유발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굳건한 무릎 위에 양손을 올리고 ...머리와 허리를 숙인 그 자세야말로 책 보는 자세입니다.



어떤 분은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소리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어서 허리 아프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내 말이 이해가 안가는 분이 계시면, 한번 앉아보세요. 양변기에 앉아서 허리를 숙이고 책을 보는 자세는 허리 아픈 자세가 아닙니다. 허리에 무리가 간다면 한 시간씩 앉아있겠습니까.



이것은 양변기를 전제로 말하는 것이고, 화변기나 재래식 변소에서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결론적으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치질에 해롭다' 정도가 아니라 '건강에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론으로는 부적절한 말입니다.



마치, 산에 다니면 관절에 해롭다는 말처럼,

산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다리가 튼튼해지건만, 특정한 일부의 사람은 관절에 무리를 주기도 합니다.

특정한 경우의 사람에게 해당될지언정,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치질에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화 하기에는 부적절한 말입니다.



의사들 중에 TV에 나와서 말하는 거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기가 해롭다, 대안으로 콩을 먹으면 좋다 하고, 어떤 사람은 고기를 꼭 먹어야만 한다...

어떤 사람은 녹즙이 해롭다, 어떤 사람은 녹즙이 건강에 유익하다...

어떤 사람은 현미밥이 좋다, 어떤 사람은 현미밥에 농약성분이 많아서 안좋다...

어떤 사람은 농약 때문에 과일껍데기를 반드시 두껍게 까서 먹어야한다...어떤 사람은 전체식을 하는게 좋으니까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게 좋다...



*전체식: 채소등의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또는 과일의 껍데기와 씨까지 전체를 다 먹는것을 말함



치과에 가면 무조건 이빨 빼라고 합니다.

특히 사랑니 같은 것은 거의 무조건 빼라고 하는데...나중에 어금니가 썩어서 보철을 할 때 거기(사랑니)에 걸면 아주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무조건 뺄 일이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

집중 잘되는 화장실에서 책이든 신문이든 많이 보세요.... 이상 없습니다.

다만, 제 글을 보시고 자세는 유의하기 바랍니다.

양변기에서 항문을 열어둔 채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오래 앉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허리를 숙여서 열려진 항문으로 압력이 집중되지 않게 한다면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아무 일 없습니다





덧붙여서...

지하철 공중화장실도 아닌, 가정집 화장실에서 암모니아 냄새로 골치가 아프고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요?

거기서 샤워도 하고 목욕도 하고 그러는데 골치가 아프던가요?



우리 모두 대변 보는데 힘쓰지 말고 일상 업무에 힘씁시다!!!^^

==========================================



* 메인에 떠서 보시는 분이 많으니, 상식 몇 가지 덧 붙입니다.



1. 모든 종류의 배설은 쾌감을 동반합니다.

땀, 소변, 대변, 정액,...아마도 쾌감의 정도를 말한다면

땀 < 소변 < 대변 <<< 정액 이럴게 됩니다. 정상인이라면.



즐겁고 시원하고 하여간 좋은 시간입니다.

이럴 때 책보는거, 아주 좋은 습관이죠.

독서의 양으로 볼 때 한 두 장이건 수십 장이건 , 신문 한 장이든, ...

항문만 한 역할하고, 눈과 손과 정신이 심심하고, 기분도 좋은 때....

독서하는 것은 아주 훌륭하고 바람직한 시간 활용입니다.



2. 배설하는 시간은 취약한 시간입니다.

소변, 대변, 정액을 배출하는 시간은 적의 공격으로 부터 취약한 시간이자 자세입니다.

만약 그 시각에 적이 공격한다면 대책없이 당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고등동물인 인간들은 그 생리 중의 시간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놀부 같은 놈이 왜 나쁘냐 하면, 흥보놀부전에 "똥 누는 놈 주저앉히고..." (완전 나쁜놈...ㅋ)

아무리 나쁜 깡패라도 소변보는 사람이나 대변보는 사람을 때리거나 공격 하지는 않습니다.

또 본능적으로 상대가 공격할 만한 곳에서 대/소변을 보지도 않지요.



예절이 엄격한 군대에서도, 화장실에서 장군을 만났더라도 인사를 안해도 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3. 배설하는 상황이 품격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서 개는 누가 보거나 말거나 대/ 소변을 보는 것은 물론, 관계까지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가 보고 있는데서 대/소변을 보기를 꺼리며, 아무리 창녀 10년차라도 누가 보고있는 공개된 상황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신사나 숙녀가 사람 많은 길바닥에서 소변을 봤다면...인격은 개 등급으로 추락하는 것입니다.

중병에 걸리거나, 너무 늙어서 대소변을 다른 이가 받아내는 것은, 인격적으로 비참한 상황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오래 사는것은 의미가 없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합니다.



4. 먹는 것만큼... 그에 못지않게 배설도 중요합니다.

건강 전문가들은 건강의 조건으로 쾌면, 쾌변에 쾌소를 말하지, 쾌식은 후순위입니다.

잘 자고, 잘 싸고, 유쾌하게 웃는 것이야 말로 건강의 바로 미터이며, 잘 먹는것보다 우선이라는 겁니다.



사람이 죽었다는 표현을 할 때, 소설에서는 종종 "뒤를 놓쳤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졸지에 죽은 사람은 대변이 나와 있죠. 그것을 보면 죽었다는 확인도 됩니다.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꽉 잡고 있어야만 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항문입니다.



그 항문의 괄약근을 놓쳤다면...목숨도 인생도 놓친겁니다.



우리 인생들은

주먹을 꽉 쥐고 태어나서는,

입으로는 계속 먹으며 내보내는 항문을 꽉 움켜쥐고 탐욕의 삶을 살다가,

갈 때는 다 놓아버리고 갑니다.

살았다는 것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집착을 놓을수 있다면...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순간입니다.

뱃속에 넣을거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우리 인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꽉 움켜쥐고 있던것은...똥이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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