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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억력, 유지할 수 있다
작성자
독터
작성일
2009-02-18
조회
9868

기억의 생성과 저장

과학자들에 따르면 기억이 있으려면 우선 감각기관의 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즉, 보고 듣고 접촉하고 냄새를 맡는 등의 감각기관을 통해 각각을 주관하는 뇌에 정보가 들어온다. 이 정보들이 서로 조합돼 하나의 정보 뭉치인 기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음으로 왼쪽 관자놀이 안쪽에 있는 ‘해마’가 본격적 기억 활동을 맡는다. 해마는 정보를 단시간 저장하고 있다가 대뇌피질로 보내 장기 저장한다.
정보의 이동은 주로 밤에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학습이나 업무능력을 올리려면 밤에 푹 자야 한다. 밤에 충분히 잔 학생이 밤새워 공부한 학생보다 좋은 점수를 얻는다는 연구결과는 수없이 많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40-50 대엔 대부분 갱년기가 되면서 호르몬 분비체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뇌의 이마엽(전두엽) 등 대뇌피질 세포가 퇴화하면서 자연히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술이나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 우울증 치료제 등의 약물도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알코올이나 약물이 원인인 경우 이를 끊으면 회복은 되지만 시간이 걸린다. 모주망태가 술을 끊고 뇌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엔 5년 정도가 걸리며 술은 장기적으로 치매의 큰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 부족은 기억력 감퇴를 부추긴다.


기억력을 높이려면

기 억력과 기억습관은 다른데, 기억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기억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 할 수 있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애먹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처음 만날 때 한자 이름을 묻거나 “이건 어떻게 하죠, 홍길동 씨”처럼 이름을 계속 말하거나, 이름을 그 사람의 특징과 연관시키면 좋다. 메모 습관을 들이는 것도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또 즐거운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외우면 기억이 오래 간다.
뇌 의 밑바닥 줄기 한가운데엔 정신을 맑게 깨어 있게 유지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신경세포의 그물인 ‘망상활성화계’가 있는데 이는 감정이 스며 있을 때 제대로 움직인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억지로 외우려고 하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력을 유지하려면 글을 읽고 또 읽는 것이 좋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뇌세포가 5세 이전에 다 만들어지며 나이를 먹을수록 퇴화한다고 여겼지만 요즘은 뇌가 계속 새 세포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노년에도 얼마만큼은 신경세포가 생긴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고스톱, 바둑 등의 취미생활을 하면 뇌가 활동하게 돼 뇌세포가 새로 생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TV를 볼 때엔 뇌가 활동하지 않는 ‘중립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뇌가 퇴화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최근 미국 미시간대와 덴버대의 정신과 의학자들은 일상적인 대인관계가 의도적인 지적 훈련 못지 않게 인지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 구진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에는 기억력, 정보 처리력, 언어능력과 관련된 뇌 시스템이 작동하며 시각, 청각, 촉각과 심지어 후각까지도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수학문제를 풀거나 소설을 읽는다고 해도 이 같은 광범위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사람을 많이 만난다고 인지력이 유지된다고 단언 할 수는 없다. 인지력이 뛰어나면 처음부터 사고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고 매주 3회 이상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하는 것도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갱년기 탓으로 기억력이 떨어질 때엔 호르몬 치료로 증세가 좋아지기도 한다.

단단한 것을 씹는 것이 뇌에서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약물 및 식품

미국에선 요즘 기억력을 높이는 몇 가지 약물 및 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나무 추출물은 알츠하이머병환자의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사 등 제약회사들이 상품화에 서두르고 있다.
비타민B와 엽산, 비타민E, 에드빌 모트린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등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들 약물 및 식품이 치매환자와 달리 일반인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논란거리다. 특히 은행나무 추출물과 비타민E는 인체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빈혈, 궤양, 신장염 등의 부작용까지 있다.
그 러나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약이 “마음의 각종 문제”를 고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약을 복용해 성적을 올리고 있듯, 조만간 기억력이 떨어지는 성인이 약을 먹고 업무의 생산성을 올리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단풍나라  [2009-03-17]
운동해야겠다 치매 걸리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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