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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 낳고도 빠지지 않는 체중
작성자
알뜰소년
작성일
2009-05-31
조회
3573

"어머 아직 출산 안 하셨어요?"

아무리 살이 안 빠졌다고해도, 이런 말까지 들으면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 낳고도 빠지지 않는 체중, 줄어들지 않는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산모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출산 후 몸이 제자리로 돌아가기까지 기다렸다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기간을 100일 혹은 4개월 6개월 심지어는 1년을 잡기도 한다. 그러나 산후비만은 산후1년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그 이후로는 정말 지방1kg을 빼는데 출산전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게 되며 평생을 뚱뚱한 몸으로 우울하게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의 엄마들은 달라진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느라 다이어트에 집중할 수 없으며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해 그 시기를 놓쳐버리고 만다.

산후비만은 70%는 산욕기(출산 후 6주 이내의 회복기)에 발생한다. 20%는 이유기(젖을 끊기 시작한 후부터 1개월 이내)에 발생하고 10%는 모유수유기에 발생한다. 따라서 비만 발생 시기를 잘 파악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출산 직후 3주와 젖 떼기 시작한 후 2주간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출산 후 잘못된 다이어트로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산후 비만 치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출산 후 다이어트, 잘못된 다이어트는 정말 몸을 망친다. 그러나 산후비만의 한방치료는 일반적인 비만치료와는 완전히 달라서 산모의 몸이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되는데 중점을 둔다. 산후비만의 큰 원인이 산후의 부종 때문이고, 이 부종이 출산 등으로 인한 기허(氣虛)로 인해 생기기 때문이다. 산모의 회복을 돕고 모유의 질을 좋게 해서 아기도 튼튼하게 해 주는 산후비만의 한방치료.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다이어트인 것이다. 출산 후 면역력강화 순환계활성 대사 촉진 등 우리 몸의 건강을 이루는 부분들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저절로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출산 직후부터 각각의 시기와 몸 상태에 맞는 한약으로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다.

산욕기는 출산 후 6주 이내의 기간을 말하는데 출산 직후에는 5-6키로 감량, 출산 후부터 2주까지는 2-3키로가 더 빠져서 모두 7-9키로가 감량되는 것이 정상이다. 산후 비만의 70%는 바로 이 시기에 발생해서 이 기간은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이후 비만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산욕기 비만의 90% 이상은 붓기가 정상적으로 빠지지 않아서 생긴다. 임신 중 과다한 체중증가, 운동부족, 임신중독증, 다이어트중의 임신, 난산으로 인한 손상 등이 있었던 산모에게 출산 후 부종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이때 생기는 부종은 신장기능 이상과는 무관하므로 절대 신장치료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기허(氣虛), 즉 기운이 허해져서 생기는 부종이기 때문에 이 산욕기의 비만치료는 기운을 보충해 면역 기능과 신진대사 기능을 높여 부종을 치료함으로써 체중을 감량하게 된다. 산모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치료이기 때문에 산모의 몸도 더 잘 회복되게 되고 모유의 질도 훨씬 좋아지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전통적인 산후조리 방법과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비만을 많이 유발하게 된다.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하루 500칼로리만 더 섭취하면 된다. 지나친 고열량 식사는 산후비만을 초래할 뿐이므로 과식을 자제하고 적정량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산욕기가 지나고 나서는 수유를 하고 있는 수유모의 산후비만 치료는 모유의 전유와 후유 중에서 후유의 생산량을 늘려 줌으로써 아기의 성장과 엄마의 체중감량을 도와주게 된다. 후유를 많이 생성하게 되어 엄마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고 아기는 더 영양이 좋은 후유 때문에 성장발육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산모는 방문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산후회복과 모유(후유)량 증가를 위한 한약을 위주로 치료하게 된다.
모유수유를 끝내는 이유기, 혹은 모유수유 하지 않고 산욕기를 끝낸 시점에는 적극적인 비만치료가 꼭 필요하다. 모유를 통해 소비되던 것이 체내에 축적되고 모유수유시의 식이 습관이 지속되어 필요 열량을 초과하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는 적극적인 음식섭취의 감소와 운동이 필요하다. 또 출산으로 인한 우울, 육아나 기타 환경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고, 뇌에서 노아드레날린이라는 부정적인 물질이 분비되고 이는 리파아제라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를 차단하게 된다. 출산후의 부정적인 감정이 지방분해를 차단하여 산후비만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치료되는 한약은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주어서 산후 우울증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산후비만, 잘못된 다이어트는 몸을 망친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하는 한방 다이어트는 엄마도 튼튼하게, 날씬하게, 아이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일정기간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직장맘이 많은 요즘, 직장으로 복귀하려면 체력도 회복해야 하고, 체중증가와 흐트러진 몸매에 대한 주위의 시선도 극복하려면 다이어트는 필수인데, 다이어트하면서 몸이 안 좋아질까봐 걱정이 많은 우리 아기엄마들이 이 글을 읽고 그 걱정을 떨쳐내고 소망을 가지고 의지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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