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지방이 더 많이 빠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UCLA 임상영양센터 연구진들은 100명의 비만한 성인들을 두 그룹
으로 나누어 칼로리를 동일하게 맞춘 다음 한 그룹에는 지방제외체중(체중에서 지방량을 뺀 나머지 체중) kg당 2.2g의 단백질을, 또 다른 그룹에는
지방제외체중 kg당 1.1g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했다.
12주 후 체중의 변화는 고단백 식이군에서 -4.19kg, 일반 식이군에서 -3.72kg으로 두 그룹 간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체지방의 변화는 고단백 식이군 -1.65kg, 일반 식이군 -0.64kg으로 고단백 식이군에서 유의하게 체지방이 더 많이 빠졌다.
이 논문은 <영양저널(Nutri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들은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섭취를 강화할수록 근육체중의
손실을 막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체지방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UCLA대학의 자오핑 리 박사는 “현재 단백질의 영양권장량은 체중 kg당 0.8g이지만 다이어트와 근육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체중 kg당 1.6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원장)는 “무조건 적게 먹거나
칼로리를 낮추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보다는 평소보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단백 강화 다이어트가 요요현상도 적고 감량체중 유지 효과가 크다”면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면 포만감 호르몬인 PYY 3-36의 분비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빨리 가져오고 오래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체지방을 더 많이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박용우 박사가 고안한 ‘리셋 다이어트’는 저포화지방 고단백 식사를
강조하면서 혈당지수가 낮은 복합당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게 하여 비만의 원인인 렙틴 저항성을 개선하고 상향조정된
체중의 세트포인트를 정상으로 돌리게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이 중 첫 8주 동안 망가진 체중조절 시스템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8방미인 프로그램’은 약 3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하여 8주 동안 평균 7kg(5~12kg)의 체중감량을 보여주었다.
출처: http://herbf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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