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발을 위한 똑똑한 두피 관리법
모발 손상과 탈모, 비듬의 원인, 민감성 두피. 특히 겨울이면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지기 쉽다는데…. 민감성 두피의 원인과 증상, 자세한 치료법까지 겨울철 두피 관리의 모든 것.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빗질할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진다? 갑자기 비듬이 생겼다?
요즘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주목할 것! 이는 모두 두피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두피는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 소홀하기 쉽지만,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만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이 아니다. 피부의 일부인 두피도 건조해지고, 그에 따라 머릿결도 푸석푸석해지면서 비듬이나 탈모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피부 못지 않게 두피에도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 표면이 울긋불긋하거나 가렵고 염증이 있다면 민감성 두피를 의심해 볼 것. 두피를 만졌을 때 딱딱하거나 두피가 아픈 것도 민감성 두피의 증상 중 하나. 민감성 두피는 스트레스나 과로, 다이어트와 수면 부족 등의 원인으로 호르몬 분비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두피의 피지막 기능이 약화되어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난다. 예전에 비해 최근 젊은 층에서 대머리가 많이 나타나고 심지어 여성들에게도 이런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나는데, 모두 같은 이유에서다. 따라서 민감성 두피를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비타민 C를 섭취하고 과음이나 흡연을 피하는 것은 기본. 젤이나 무스 등의 헤어 제품은 반드시 잠자리에 들기 전 씻어내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샴푸할 때는 손톱 끝이 아니라 손가락 끝의 지문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요령.
퍼머나 염색 후라면 두피가 특히 더 자극받은 상태이므로 헤어 숍의 두피 전문 트리트먼트를 받는 것이 좋다. 아베다의 컨셉트 살롱에서 실시하는 스칼프 트리트먼트는 컴포팅 티를 마신 뒤 자신이 선택한 아로마로 스트레스 릴리빙 마사지를 하는 준비 단계를 거친다. 두피 상태에 맞는 싱귤라 노트와 아로마 오일로 시술하고 핸드 마사지로 마무리하여 심신을 릴랙스해 주는 것이 특징. 케라스타즈 살롱에서 실시하고 있는 ‘더모-캄 릴렉스 리츄엘’은 지압점을 눌러 긴장을 풀어주는 안티 스트레스 마사지로 시작된다. 샴푸 후에는 이마와 귀, 어깨와 목까지 이어지는 전문 두피 마사지인 ‘타오 마사지’가 이어지는 것이 눈에 띄는 시술법.
헤어 살롱에서 두피 관리를 받는다 해도 매일 홈케어 제품으로 관리해 주어야 두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두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민감성 두피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홈케어 제품들도 매우 다양해졌다. 기본적인 샴푸나 컨디셔너 이외에 샴푸 전 사용하여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비포 케어 제품이나 세포 활동이 왕성해지는 밤에 사용하는 세럼, 지성 두피를 위한 토너 등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1 10일 동안 소량씩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시슬리의 식물성 헤어 에센스, 엑스트레 휘또 아로마띠끄. 9만 원.
2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메나도의 아쿠모 헤어 토닉. 12만 5천 원.
3 두피를 부드럽게 해주고 모근을 활성화해 주는 DHC의 헤어 토닉. 5만 원.
4 두피 보호막을 강화시켜 주는 나이트 세럼, 케라스타즈의 녹토캄. 4만 원.
5 두피가 건조해지는 현상 없이 깨끗하게 딥 클렌징해 주는 얼터나의 헴프 씨드 스칼프 테라피 샴푸. 3만 2천 원.
6 샴푸하기 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아베다의 샙 모스 너리싱 컨센트레이트. 3만 2천 원.
브러싱은 모발에 달라붙은 먼지와 더러움, 비듬 등을 없애주어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좋은 방법이다. 머리카락은 물기가 완전히 말랐을 때 빗어야 모발 손상을 막을 수 있지만 부득이하게 젖은 머리를 빗어야 할 때는 빗살이 굵고 넓은 콤(comb)을 이용하여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는 정도로 마무리할 것.
긴 머리를 빗을 때는 모발의 끝부터 정수리 쪽으로 빗은 후 서서히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빗어 내려야 머리카락과 두피에 묻은 때나 먼지 등의 더러움이 잘 제거된다. 이때 브러시는 빗살이 굵으면서 끝이 두껍고 뭉툭한 것을 선택해야 두피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단단한 나무 소재라야 정전기도 일어나지 않고 두피나 머리카락에 상처를 내지 않는다.
숱이 많고 굵은 모발일 경우에는 빗살이 길고 두께는 가는 브러시가 적당하며, 숱이 적거나 가는 모발은 빗살이 촘촘하고 짧은 브러시가, 커트 머리나 블로 드라이용으로는 빗살이 짧고 단단한 브러시가 제격. 헤어 브러시는 두피의 유분이나 먼지 등으로 인해 찌든 때가 생기기 쉬우므로 자주 세척해야 하는데, 샴푸를 푼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한 물에 헹구고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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