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담배로 하루 1200명 사망…청소년 20%가 흡연
미국 청소년의 흡연율이 거의 2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MSNBC는 "미국에서 60만명의 중학생과 300만명의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운다"며 "청소년의 흡연비율은 10년 전보다 줄었지만, 감소 비율은 정체됐다"고 미국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은 성인이 돼서도 금연을 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현재 성인 흡연자의 90%가 18살 미만부터 담배를 피웠다는 조사 결과도 확인됐다.
미국은 현재 매일 1200명이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 결국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려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춰야 한다고 MSNBC는 전했다. 하지만 담배 회사는 미국에서 청소년층을 상대로 하루에만 2700만 달러(약 300억원)의 마케팅 비용 등을 쓰고 있다.
존 쉐프린(Seffrin) 미국 암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로 금연 지역 확대, 담뱃세 증가, 금연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주재경일보 | 기사입력 2012년 03월 11일(Sun) 05: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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