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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작성자
kpsea
작성일
2011-07-09
조회
10152

의학이 진보하면 어떤 질병도 극복할수 있다는 사고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듯,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질병에 시달릴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적인 의학의

발전은 유아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 시켰고, 선진국 대열에 서있는 국가의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서 인생육십은 옛말 된지 오래고, 평균 80을 넘기면서, 이제는 오래 사는것에 대한 염원이 아니라, 어떻게 내 천수를 고약스런 병에 시달리지 않고 살수 있을가를 생각케 합니다.

사람에게는 스스로 병마와 맞서 싸우는힘, 자가 치유능력이 있습니다. 넘어져 생긴 상처가 저절로 아물고, 배탈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에 낫고, 쌓였던 피로가 단잠 한번에 풀리는 것이 모두 이런 자가치유 능력 덕분 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류가 그 수많은 질병과

재해의 위험 속에서 몇 만년 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가치유 능력은 바로 우리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 것 입니다. 동물은 보거나 냄새를 맡아서 부모, 형제등 가족을 식별해 냅니다. 이와 같은 식별이 우리 체내에서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인체내에는 선천적으로

자기체내에 있는 것(자기)과 그렇지 않은 것(비자기)을 식별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비자기가 체내에 들어오면 곧 식별하여 이를 먹어 없애거나 몸밖으로 내 쫓으려 합니다. 이 작용을 면역작용이라 하는데, 장기 이식할 때 일어나는 거부반응은 바로 이 면역작용에 의한 것 입니다. 체내에

들어온것이 비자기라고 알아채리면, 신체는 항체를 만들거나, 기억세포에 비자기임을 기억 시켰다가 후에 똑 같은 비자기가 또 들어오면, 항체가 결합 하거나 기억세포가 작동하여 비자기의 성질을 막고 빨리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하는것입니다. 면역작용을 주로 관장하고 있는 것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림프구(Lymphocite), 거식세포(Macrophage)와 호중구(Neutrophil)입니다. 거식세포와 호중구는 이물질을 발견하는 즉시 찰삭 달라붙어 그 세균을 먹기 시작 합니다. 이들은 군대처럼,

군대의 주둔지에 해당하는 림프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경계근무를

섭니다. 호중구는 세균등 이물질로 배를 채우다가 더 이상 먹을수 없을정도가 되면 바로 죽어버리는데, 바로 이것이 상처난 후에 생기는 고름이고 그 고름은 호중구의 시체들입니다.  림프구는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부대로서 골수(Bone marrow)와 흉선(Thymus)에서 만들어 지는데,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B림프구 라고 하고 흉선에서 나오는 것을 T림프구 라고 하는데, T림프구는 특히 NK(Natural Killer)세포와 몇가지 더있고, 림프구는 40여종이나 있어 이들이 인체의

면역활동을 담당 하는 것 입니다. 오늘 이것을 다 설명 할 수는 없고, 이중에 NK(자연살상세포)

인체의 수많은 면역세포중 하나이지만, 살상세포라는 말 그대로 우리몸에 해로운 세균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암세포까지 찾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 안에는 약50억개의 NK세포가 활동을 하여 사람 몸에서 우리 모르게 매일같이 수천개의 암세포가 발생 하는것을 퇴치한다고 합니다. 원래 면역이란 자신과 상대방을 구별해서 다른존재를 자기 체내에서 제거하는 인체의

방어시스템 이므로, 다른 면역세포들은 군대로 표현해 일반 보병과 같이 밖에서 들어온 적군과는 잘 싸울 수 있지만, 자기 몸 안에서 생긴 암세포와 같은 반란군 색출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때

NK세포는 마치 군대내의 헌병처럼 숨어있는 내부의적,즉 암세포와 같은 반란자도 찾아내어 죽입니다. NK세포가 암세포와 같은 수상한 세포를 발견하면, 우선 아군인지 적군인지 확인한후 암세포에 가까이 접근 합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암세포 표면 세포막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쏟아 넣어 마치 폭탄을 투하 한것처럼 암세포를 파괴 하는 것 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몸 어디에서인가는 수많은 NK세포들이 이런 작전을 수행하고 있을것이고, , 이처럼

NK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해 주어야 우리몸이 활력을 얻을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군대내에서

헌병의 역할을 하는것 같은 용감 무쌍한 NK세포도, 인체내 환경이 산성일때는 맥을 못추고 알카리 환경이라야 비로서 자기기운을 차릴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기쁨으로 감격 하거나, 기쁨으로 웃을 때 생기는 엔돌핀에의해 이 NK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래 살고싶다는 염원에서가 아니고 자기에게 주어진 천수를 모진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위해, 우리몸의 체내환경을 NK세포가 좋아하는 알카리환경, 긍정적인사고,

웃으며 사는삶, 그리고 우리몸에 알맞게 산공급해 줄수있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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