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종플루(H1N1)로 숨진 환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정부기관에 보고된 자료를 인용, 이 기간에 신종플루로 확정진단 받은 사람이 1천38명이며 이중 사망자가 111명에 달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예년에 비해 우기가 길어지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뭄바이가 주(州) 도인 마하라슈트라 주로 42명이 숨졌고 구자라트 주 29명, 마드야 프라데시 주 14명으로 주로 중서부 지역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수도 델리에서도 10명이 사망했다.
발생 건수로는 남동부의 타밀나두 주가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하라슈트라 주가 19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델리에서는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신문은 인도에서 지난해 5월부터 모두 18만3천여명이 검사를 받아 4만3천283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천4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