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스트레스와 건강
작성자
스트레스
작성일
2010-08-25
조회
11483

스트레스와 건강

스트레스라는 외래어는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그것이 이제는 외래어가 아닌 우리말로서 통용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스트레스란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생길 정도로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용어가 되었다.

스 트레스는 우리에게 닥치는 외부 또는 내부의 변화나 자극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긴장, 부담 또는 압박감등을 이야기한다. 일상생활 가운데 부딪히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우리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같은 강도의 스트레스에 대해 모든 사람이 똑같은 비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고 , 여러 다른 크기로 받아들이게 된다. 예를 들어, 10의 스트레스를 1의 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1의 스트레스를 10의 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스 트레스하면 먼저 안 좋은 것, 싫은 것,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 적당한 자극 긴장이나 변화가 없다면 우리 생활은 너무 무미건조하고 지루하며 권태로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받는 적절한스트레스는 우리의 삶을 활기 있게 바꾸어주는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산에서 잡은 물고기를 산채로 서울로 직송할 때, 물탱크 안을 평안한 환경으로 놔두면 물고기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고기가 맛이 없지만, 그 탱크 안에 메기 한 마리를 집어넣으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이리저리 도망하라, 서울로 올라와도 싱싱한 상태의 물고기로 보존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생활에 필요한 긍정적 측면도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겪는 반응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놀라는 단계로, 교감 신경계가 흥분되고 가슴이 뛰며, 호흡이 가빠지는 생리현상이 일어난다.

둘째는 적응 및 저항 단계로,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해 여유를 갖고 대처하는 단계이다. 이때에는 우리 몸에서 부신피질 호르몬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우리 신체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

셋째는 고갈단계로 이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 자극이 지속 된다면 우리 내부의 보호에너지가 고갈이 되며 자포자기하거나 우울해지며 신체에 많은 부정적 변화를 가져오는단계에 이르게 된다.

스 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심리적 변화로는 마음이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짜증이 나고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고 긴장이 된다. 신체적인 많은 변화는 대체로 자율신경계 중에 교감 신경계만 극도로 긴장이 되어 나타나는 변화이다. 심장이 빨리 뛰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지며 답답한 느낌이 든다. 위장 운동은 저하되어 소화가 안 되고, 위액의 분비가 많아져 위염, 위궤양을 일으키며, 변비나 설사가 생기기도 한다.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의 긴장으로 머리 뒤가 당기듯이 아픈 긴장성 두통이나 가슴 주위가 조이는 듯한 압박감이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목 주위 근육의 긴장으로 늘 목안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듯한 느낌도 갖게 된다. 손발로 가는 작은 혈관 근육의 수축은 손발을 차게 하고 저린 증상도 가져온다.

스 트레스와 관련된 대표적 질환으로는 긴 장성 두통, 편두통, 고혈압, 비만,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상 등 많이 있으나 엄밀히 따지면, 홍수와 같이 밀려드는 스트레스에 저항해서 싸우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거의 대부분의 모든 질병이 이 스트레스와 직접/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즉 가정, 직장, 학교, 사회에서 생활하며 불가피하게 접할 수밖에 없는 이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우리에게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과 대안들이 제시되어 있긴 하다. 건강한 식생활, 적절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간단한 근육이완 운동, 명상이나 긍정적 마음의 태도 등 여러 가지 합리적 대응책이 제시되어 있긴 하다. 이 모든 것도 사실상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본다.

나에게 닥친 문제점, 당면과제를 어떤 시각과 관점에서 보며, 마음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더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처방안이 될 수 있으며, 결국 마음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둘째 반응 즉 적응단계에 머물고 셋째 반응인 고갈 단계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얼마나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두 가지 사건이 나온다. 첫째는 사무엘상 25장에 나오는 다윗 앞에서 스스로 죽음을 초래한 나발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에스더서에 나오는 왕 앞에 나아가는 에스더의 마음의 이야기이다.

자신을 도와준 다윗을 멸시하고 조롱했던 나발에게 다윗이 자신을 멸하기로 작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발이 낙담하며 몸이 돌같이 되었다가 열흘 후에 죽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최악의 반응인 것이다. 나발은 자신이 보기에 좋은대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며 생활하는, 스스로 왕이 된 삶을 살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어려움과 문제를 맡길 수 없는 스스로가 주인이 된 삶을 살았다. 성경은 이 나발을
보고 미련한 자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소유물을 건드리지 않고 자신의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던 다윗의 마음을 알았다면, 죽음 앞에 놓여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다윗 앞에 무릎을 꿇고 은혜를 구할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주인 된 삶을 살았던 미련한 나발의 최후는 죽음이었다.

에스더서에서 하만의 음모에 의해 모든 유다 민족이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 일을 알고 있는 에스더의 사촌 오빠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 앞에 나아가 이 부당한 일을 고하고 은혜를 입을 것을 이야기한다. 부름을 받지 않고 왕 앞에 나아가는 것이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에스더는 이 일 앞에 자신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존재이며, 해결책은 자신에게 달려 있지 않고 모르드개의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는 종 된 마음의 자세로‘죽으면 죽으리이다.’하고 왕의 앞에 나아가게 된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종 된 마음의 위치에 있던 에스더는 결국 자기 자신과 유다인을 죽음에서 건지는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우리는 닥치는 많은 문제들, 고통, 어려움, 이 모든 것들은 피하고 싶고 겪고 싶지 않은 것들이지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 반드시 겪어 나가야 하는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일들을 어떤 마음의 자세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스스로 주인 된 나발의 마음으로 이 일들을 겪는다면 나발이 겪었던 삶을 경험할 것이고 나에게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던 종 된 마음의 에스더와 같이 우리에게 닥친 모든 문제 앞에서, 이 일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일을 해결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에스더가 살았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디 모데전서 4장 4절에‘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라는 말씀이 있다. 나에게 닥치는 모든문제와 일들 앞에서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한 것으로 받아들여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 IYF 청소년들이 이 격동의 현대사회를 살면서 마음에 겪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 가운데 순간순간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은혜를 입는 귀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우리 IYF 청소년들이 이 격동의 현대사회를 살면서 마음에 겪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 가운데 순간순간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은혜를
입는 귀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문창원/ 미국 NY 가정의학 전문의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32
영향력
2009/12/14
4731
931
건강
2009/12/14
7655
930
건강
2009/12/14
4830
929
하루방
2009/12/13
6135
928
식품첨가물
2009/12/13
5496
927
검도
2009/12/13
4890
926
대빵큰머리
2009/12/12
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