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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레르기 질환의 모든 것2
작성자
캐취
작성일
2009-04-20
조회
6366

Part 2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알 레르기 질환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장기별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서울지역 18~4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21.4%가 알레르기 환자로 피부(61.3%)가 가장 많았고, 코(19.0%), 기관지(6.4%), 눈(3.0%) 등의 순이었다. 주된 증상으로 알레르기성피부염이나 두드러기는 가려움증(59.9%), 알레르기성비염은 코 막힘과 콧물(82.45%), 천식은 기침(84.9%), 알레르기성결막염은 눈의 충혈(66.8%)이었다.

1 알레르기성비염

콧물, 재채기, 코 막힘과 가려움증이 주로 나타나는 코 안의 염증 질환이다. 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등 원인 물질이 코 안에 닿아 생긴다. 코 점막 아래의 혈관이나 분비샘을 자극해 콧물이 많이 나오게 되고, 신경반사로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나며 코 점막이 부어올라 코가 막히게 된다. 알레르기성비염 환자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결막염, 아토피성피부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전 연령대에 걸쳐 고루 발생한다.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경 조절 등을 통한 회피 요법, 항히스타민제, 코 혈관 수축제,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같은 약물치료와 면역치료를 시행한다.

2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체질과 기관지 과민증이 있는 사람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나 감기, 운동, 기후 변화, 담배 연기, 공기 오염, 자극성 냄새,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른 여러 요인을 접하게 되면 기관지 점막 내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가슴에서 나는 쌕쌕거리는 소리, 답답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악화되는 특징이 있으며, 감기 끝에 발병해 만성 기침으로 지속되기도 한다.
알 레르기 원인에 따라 연중 증상이 계속되기도 하고, 해당 꽃가루나 곰팡이 혹은 작업장에서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서만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피부반응검사 및 혈청 IgE 항체 측정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피부반응검사에서 원인 알레르겐을 찾을 수 없는 내인성 천식 및 아스피린 등 약물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천식 등도 있어 보다 전문화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되는데 우선 원인을 찾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고, 다음으로는 흡입제를 위주로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일단 기도에 염증 반응이 발생하면 가벼운 천식이라도 염증 후 기도가 굳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을 줄이거나 없애는 면역치료도 시행하는데, 심각한 면역 질환자나 관상동맥 질환자, 장기간 치료할 수 있는 시간적·경제적 여건이 부족한 경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3 아토피성피부염

아토피성피부염은 집먼지진드기, 음식물 등 직접적으로 몸 안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원인 물질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모든 요인이 증상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건조한 실내 공기, 땀, 자극이 강한 비누, 샴푸, 로션, 모직, 나일론 섬유 및 거칠고 솔기가 많은 의류 혹은 침구류, 손상된 피부를 통한 이차적인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건조해지면서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적인 병이다.

아토피성피부염은 외부 온도와 습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다. 목욕 직후 피부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연화제 혹은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 커튼, 침대 매트리스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고 정신적·육체적 피로나 과로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증상의 정도와 부위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해 사용하며, 짓무르거나 상처가 나서 심해진 부위에는 국소항생제를 바르고 갑자기 피부염이 심해지는 경우 전신적인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 전신 스테로이드제는 매우 악화되어 다른 제제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아토피성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흔히 알려진 음식에는 우유, 달걀, 밀가루, 땅콩 등이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음식을 제한해 피부염이 나아질 수 있는 경우는 2세 이하의 심한 아토피성피부염에 한정되며, 음식 제한에 대한 호응도가 50% 정도밖에 되지 않고 성장하면서 음식에 대한 과민성이 저절로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한정 음식 조절을 할 필요는 없다.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의심되는 음식에 한해 1, 2년간 제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수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다. 생선, 조개류, 새우, 달걀, 우유, 사과 등 음식물 알레르기와 약물 알레르기가 급성 두드러기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여러 가지 물리적 자극에 의해서도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 어떤 물체에 긁히거나 꽉 조이는 옷을 입을 때 눌린 자리에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했을 때, 찬물 혹은 찬 공기에 노출된 자리, 햇볕에 노출됐을 때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 환자는 두드러기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잘 살펴서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을 찾도록 해야 한다.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약물로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호르몬제가 주로 사용되며, 부신호르몬제는 항히스타민제보다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5 알레르기성결막염

알레르기성결막염은 원인균 없이 특정 유발 물질에 의해 결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로 붓고 가렵고 눈이 충혈되면서 눈곱이 끼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원칙적으로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경우가 많고, 스테로이드제제 국소 점안이 다소 효과적이며 때로는 항알레르기제의 국소 투여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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