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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부 건강의 적, 피부암
작성자
피부
작성일
2010-07-27
조회
13440

유난히 하얀 피부에 햇볕화상도 잘 입던 30대의 조경희씨는 어느 날 코와 목에 이상한 점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별것 아니겠지 하고 지나쳤지만 점은 점점 커지고 가렵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피부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30대의 쇼핑몰 운영자 조경희씨

30대의 새댁인 조경희씨는 남편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스스로 옷을 파는 쇼핑몰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자신이 모델이 되고 남편이 촬영을 하여 쇼핑몰에 홍보를 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영업이 잘 안되어 걱정이 많았다. 조경희씨는 쇼핑몰 모델이 예뻐야 상품이 잘 판매된다면서 남편에게 성형이라도 받아보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며 말렸다. 하지만 조경희씨에게 꼭 고치고 싶은 콤플렉스가 있었으니 그것은 남들보다 유난이 희고 일광화상도 잘 입는 흰 피부였다.

흰 피부, 갈색 머리 선탠으로 극복하다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조경희씨는 어려서부터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병약해 보인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머리도 갈색이고, 유난히 몸에 점도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쇼핑몰에 올리기 위해 야외에서 홍보사진을 찍고 나면 일광화상으로 피부가 빨갛게 된다는 것이었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싶다는 조경희씨의 말에 친구는 인공선탠을 추천했다. 몇 일 후 조경희 씨는 그전과 다른 건강하게 보이는 구릿빛 피부를 가지게 되었다. 확 바뀐 아내의 외모에 남편도 기뻐했고 그래서인지 쇼핑몰의 매출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콧등에 그전에는 없던 점이 또 생겼다. 그리고 목뒤에도 비슷한 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점점 커지고 가려워지는 점

원래 점이 많았던 조경희씨지만 새로 생긴 점이 계속 신경 쓰였다. 하지만 점은 함부로 빼는 것이 아니라는 친정엄마의 말도 있고 별것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점이 조금씩 커지기도 하고 모양도 바뀌는 것 같았다. 게다가 모기가 물려서 가려운줄 알았었는데 점이 생긴 부위가 몹시 가려운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조경희 씨에게 뒤에 서있던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목 뒤의 점이 예사롭지 않으니 병원을 한번 찾아보라던 그 남자는 바로 피부과 전문의 허창훈 교수였다. 허창훈 교수를 다시 찾아 피부조직검사, 확대경 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은 조경희씨 부부는 피부암이라는 충격적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내일을 선물받다

평상시에 피부과 전문의답게 다른 사람의 피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허창훈 교수가 조경희 씨의 피부암을 발견한 것은 그녀에게는 천만 다행인 일이었다. 피부암은 일찍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치료를 해도 많은 흉터를 남기게 되고 때로는 수술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경희 씨에게 발병한 기조세포암은 조기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를 할 수 있었다.

그 후 2년, 다시 예전의 하얀 피부로 돌아온 조경희 씨는 꿈에도 그리던 옷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다. 건강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늘어가는 피부암


미국의 경우 전체 암을 합쳐놓은 수만큼 피부암의 발생빈도가 높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는 백인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전체 암중 피부암이 1% 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낮은 발병률 때문에 경각심이 부족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구가 고령화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아졌고 이에 비례하여 피부암도 증가추세에 있다. 2003년도 약 1700건이었던 피부암 발생건수가 2005년에는 2200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최근에는 40대 이후의 고령층뿐 아니라 30대, 20대, 심지어 10대까지 피부암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부암의 증상


위에 보이는 사진이 실제 조경희 씨의 피부암 발병사진이다. 일반적인 점과 피부암을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다만 비교적 쉽게 판별할 수 있게 4가지 정도를 소개 하겠다. 피부암은 미국에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피부암에 대한 특징을 ABCD 룰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의 점이 새로 생겼다면 암을 의심하고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A-Asymmetry : 비대칭성이다. 점은 동그랗거나 좌우가 대칭인 반면 피부암은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가 많다.
  • B-Border : 불규칙한 경계이다. 점의 바깥 경계가 들쑥날쑥하고 균일하지 않은 경우 피부암을 의심해야 한다.
  • C-Color : 색깔이다. 일반적인 점은 전체적인 색이 균일하지만 피부암은 일부는 검고 일부는 갈색이거나 여러가지 색깔이 나타난다.
  • D-Diameter : 직경, 즉 크기이다. 크기가 작은 것은 상관없지만 일반적으로 6mm 이상일 경우 조직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선천적으로 피부암에 약한 사람들
피부암은 자외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들이 위험하며, 특히 타고난 피부의 특징에 따라 자외선에 치명적인 사람들이 있다. 조경희씨처럼 피부가 하얗고, 햇볕을 받으면 빨갛게 되고, 머리가 갈색이며 어려서부터 점이나 주근깨가 많고, 직업적으로 햇볕에 많이 노출되고, 인공선탠이나 자연선탠을 즐기는 사람이 피부암에 더 위험하다.







예방이 첫 번째 치료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예방보다 좋은 치료방법은 없다. 피부암 발병의 원인 중 90%는 자외선 때문이라고 보아도 된다. 그러므로 자외선만 잘 막아주어도 피부암 발병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젊었을 때부터 축적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은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한다. 원칙적인 사항을 몇 가지 말하자면 첫째,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는 햇볕의 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둘째,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모자나 긴 옷가지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날씨가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침투하므로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인공선탠은 어떨까?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서 자연선탠은 물론 인공선탠을 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을 일부러 쬘 필요는 없다. 물론 1~2번의 선탠으로 피부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젊었을 때부터 축적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이후에 피부암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인다. 그러므로 피부건강과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라면 인공선탠 뿐 아니라 자연선탠도 피하는 것이 좋다.


조기에 발견하자

우리나라의 피부암은 다른 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다. 그런 점 때문에 피부에 이상증상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손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조기치료시기를 놓치면 암의 부위가 커져 수술을 하여도 후유증이 크고, 재발률도 높다. 더 심한 경우는 수술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피부에 예전에 없던 점이 새로 생겨났다면 그 형태와 모양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일찍만 발견한다면 피부암은 손쉽게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피부암은 그게 흑색종과 그 외의 것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흑색종은 전이도 많이 되고 심각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다행히 대부분의 피부암은 흑색종이 아닌 암이다. 이 경우에는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아기들의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할까?

어린 아이들은 피부재생능력은 뛰어나지만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피부도 자외선에 대해 민감하다. 따라서 ‘첫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자극이 적은 어린이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옷도 중요한 자외선 차단제이므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아직 불편한신생아라면 외출 시 모자와 옷 등으로 커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암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하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속설확인을 통해 알아보자.

 

Q1. 자외선 차단제는 ‘얇게’ 펴발라야 효과가 좋다? OX!

정답은 X - 특히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얼굴이 하얗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피부색이 보일 때까지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사용하면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막을 형성해야 하므로 오래 문지르면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결이나 땀샘으로 들어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적어진다. 또한 시중에서 나오는 자외선 차단제 지수는 차단제를 두껍게 바른 후 측정한 수치이므로, 제품에 적혀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와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선 되도록 덜 문지르고 두껍게 바르는 것이 좋다.

 

Q2. 형광등 불빛에도 자외선이 있어 기미와 주근깨를 생기게 한다? OX!

정답은 X - 일반 형광등에서 만들어지는 자외선은 매우 작은 양이며 또한 형광등 유리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에 실제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형광등으로 인해 피부가 탄다든지, 노화를 일으킨다든지, 기미를 유발시킨다든지 하는 얘기는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실내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경우는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이다.


Q3. 자외선 차단제만 발랐을 때는 굳이 이중세안을 할 필요가 없다? OX!

정답은 X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였을 때는 귀가 후 제품의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대부분 지용성이라 그냥 물로는 지워지지 않는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 성분과 물리적 성분의 복합체이므로 얼굴에 스며들지 않고 모공 속 등에 들어간 물리적 성분은 꼼꼼히 세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얼굴은 클렌징 로션이나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한 후 폼클렌저나 비누로 씻어내는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전신은 바디 클렌저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33플러스 법칙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삼삼플러스 법칙이 있다. 첫 번째 3은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야 한다. 두 번째 3은 3시간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성분과 물리적 성분의 복합체로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효과가 떨어지므로 3시간에 한번 정도 덧바르면 효과적이다. 마지막 플러스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반드시 SPF 숫자뿐만이 아니라 PA의 +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하고 PA는‘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삭  [2010-07-28]
피부암이라니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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