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과 계절의 관계]
무좀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는 병입니다. 기온이 15도, 습도가 70% 정도되는 시기에 갑자기 나빠집니다. 보통 장마가 시작될 무렵에 갑자기 가려워지지요. 그러나 균은 겨울에도 발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다만 활동하지 않을 뿐이지요.
[무좀의 증상과 진단]
보통 손 또는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껍질이 벗겨지거나 하면 모두 무좀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정확히 말하면 백선균이라는 곰팡이가 피부에 붙어서 생기는 병이 무좀입니다. 이것을 배양하면 보통의 곰팡이와 마찬가지로 하얀 균사가 전체에 나 있습니다. 이것을 피부에 문지르면 무좀이 생깁니다. 이와 같은 균을 배양해 보지 않으면 진짜 무 좀인지 아닌지 정확히 진단을 내릴 수 없지요.
[무좀의 종류]
그것은 보통의 세균보다도 내성이 강해서 한번 달라 붙으면 소독약으로는 좀처럼 제거되지 않습니다.
무좀에는 세가지형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발가락의 샅, 보통 네 번째 발가락의 샅(손으로 말하면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이 껍질이 벗겨지거나 심하면 불어서 하얗게 되고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것을 지간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가장 많아, 무좀 전체의 약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낫기 어려운 무좀입니다. 어째서 여기에 많으냐 하면 이 부위는 발가락과 발가락이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진무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발가락에 생기는 족척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쌀알 정도의 수포가 도톨도톨하게 발바닥에 움푹 들어간 곳과 발의 가장자리에 많이 생깁니다. 이 형이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또 한가지는 각화형이라고 해서 이것도 발바닥에 생깁니다. 발바닥의 피부가 거칠어져서 벗겨지며 그 벗겨진 껍질 속에 아주 많은 균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걸어 다니며 균을 뿌리게 되면 뒤따라 밟고 지나간 사람의 발에도 옮습니다.
만일 환부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으면 이 번에는 그 곰팡이가 손에 달라붙어서 손에도 무좀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손은 하루에도 몇 번씩 씻기 때문에 손의 무좀은 아주 드뭅니다.
[무좀의 치료법]
무좀의 균은 보통 피부의 표면에서 0.2 - 0.3 mm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곳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겉에서 약을 발라서 고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먹는 약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역시 바르는 약을 아침 저녁으로 바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얕은 곳에 균이 있는데 어째서 약이 잘 듣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겠지요. 그것은 피부가 아주 단단해서 약이 잘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욕을 막 끝내고 피부가 불어 있을 때에 재빨리 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한번 바르고, 양말은 매일 갈아 신어야 합니다. 이렇게 1 개월내지 2개월정도 끈기 있게 치료를 계속하십시오.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전인 5월, 6월은 균이 얕은데 있기 때문에 그 무렵부터 치료를 시작하면 여름이 되어도 심해지지 않습니다.
무좀은 약을 발라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약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옛날에 흔히 사용했던 희석요틴은 2000배 정도의 용매를 탔습니다만 현재 쓰이는 약들은 100만배 또는 1000만배의 용매를 타서 묽게 해도 균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아주 강력한 것들입니다. 다만 끈기있게 계속 바르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집니다. 요컨대 환자의 끈기가 문제입니다.
[무좀의 치료와 민간요법]
옛날부터 무좀에는 식초를 바르면 좋다든지, 태양광선에 쬐면 좋다 든지 하는 속설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민간요법은 어떤지요 ?
현대적인 약에 비하면 그러한 민간요법은 균 자체에 대한 효과가 아주 약해서 그것으로 무좀이 낫는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 되므로 무좀의 증상을 가볍게는 해줄 것이라고 생 각됩니다. 보조약으로서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약초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히려 악화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악화될 때에는 즉 각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무좀약과 부작용]
무좀이 아닌데 무좀약을 발랐을 때에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 일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겨서 약을 발랐더니 손가락 등까지 빨갛게 되었다면 약이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을 너무 많이 발라도 좋지 않습니다. 피부가 빨갛게 되기 때문이지요. 한번 이렇게 되어 버리면 우선 이 빨갛게 된 것을 다른 치료법으로 고치고 나서 보름내지 1 개월 후 다시 무좀을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무좀의 합병증으로 2 차적 세균이 들어가 화농하는 일이 있습니다. 곪으면 붓고 아프며, 샅의 임파선이 붓기도 하고 일어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무좀보다 화농의 치료를 먼저 해야 합니다.
[무좀치료시 주의점]
무좀도 고질이 되면 애를 먹이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단 무좀이 생기면 매일매일의 일상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할 일이 여러가지 있을 듯 합니다만...
우선 무좀이 생긴 부위를 만진 다음에는 손과 손톱을 잘 씻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좀균은 손톱이나 발톱 속에 곧잘 들어 갑니다. 무좀이 손톱이나 발톱 속에 들어가면 1 년쯤 먹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손톱이나 발톱의 경우에는 외용약을 발라도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내 복약을 먹어야 합니다.
손톱, 발톱 감염시에는 손톱, 발톱이 허옇게 흐려지고 모양이 변하며, 차례차례 다른 손톱, 발톱으로 옮아가 좀처럼 낫기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무좀이 생긴 부위를 닦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얼굴에도 균이 스며들어 얼굴에 버짐이 생깁니다.
버짐도 무좀과 마찬가지로 백선균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무좀에 걸린 발을 닦는 수건만은 따로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체의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옮게 됩니다. 버짐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살에도 흔히 발병합니다. 수건 외에 조심해야 할 것은 양말입니다. 무좀에 걸린 사람의 양말 가운데 2-3 할은 균이 있다고 합니다. 무좀의 균은 아주 끈질기기 때문에 피부에서 떨어져도 몇 개월 동안은 살아 있습니다. 양말은 매일 갈아 신고 잘 빨도록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이 신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균은 비누로 잘 빨아서 말리면 대개 없어집니다. 그리고 양말의 올 사이를 통해서 구두에도 균이 새 나갑니다.
[무좀의 전염성]
무좀은 집단 생활을 통해 잘 전염이 됩니다. 운동선수의 합숙소라든가 기숙사 등 여러 사람이 맨발로 같은 마루를 걸어 다니거나 함께 샤워를 하거나 하는 곳은 무좀의 발생율이 아주 높습니다. 한 사람에게 무좀이 생기면 곧 다른 사람에게도 옮습니다. 환자는 발을 잘 씻고, 약을 자주 발라서 다른 사람에 옮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목욕탕에서 나와 흔히 매트에서 발의 물기를 닦지요. 목욕탕에서 나와 매트에 발을 닦고 그것으로 깨끗해졌다고 생각한다면 큰 잘못입니다. 오히려 거기에서 균을 묻히는 셈이지요. 공중목욕탕 같은데 다녀 온 후에는 집에서 발만은 다시 한번 씻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뭏든 무좀의 균이 달라붙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손 발을 잘 씻어야 합니다 백선균의 번식은 비교적 더디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이나 두 번 씻어내면 피부 속으로는 좀처럼 스며들지 못 합니다. 또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매일 치료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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