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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작성자
삶이란...
작성일
2010-05-25
조회
6692

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화장실의 옛 이름은 측간,뒷간,변소등 다양하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좀 운치를 더해 나 홀로 방 이니 명상실 이니 하며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앉아서 끙끙대는 모양을 서로간에 보여줄 수 없는 장소여서 나 홀로 란 이름이 붙었을 테고, 또 화장실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 하여 명상실 이란 거창한 명칭이 따른 모양이다. 이름이야 어쨌거나 배변을 하다보면 그날 뭘 먹었느냐에 따라 변의 모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변의 형태와 색깔을 보고 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

아기가 배변을 하면 엄마는 냄새도 맡아보고 모양을 보면서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변의 모양이나 냄새, 굳은 정도, 색깔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 정도가 파악되는데, 아기를 둔 엄마들은 본능적으로 이 점을 알고 있는 것 같다.변의 모양은 대충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딱딱한 덩어리의 변
2. 토끼똥처럼 동글동글하고 딱딱한 변
3. 바나나 모양으로 약간 구부러진 매끄러운 변
4. 무르게 반죽한 밀가루 모양의 변
5. 진흙처럼 끈적끈적한 모양의 변
6. 완전히 액체 같은 변

변의 모양이나 굳기는 수분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건강한 사람의 변에는 70% 정도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변 속의 수분이 80%를 넘으면 설사가 되고, 60% 이하면 변비가 된다. 그럼, 가장 건강한 변은 어떤 모양일까?

우선 들 수 있는 것이 노란 빛깔을 띤 바나나 모양이다. 대체로 어른들이 보는 변의 색깔이 검은 갈색인 반면 아기의 변은 거의가 노란색을 띠고 있다. 수도승의 변도 노란색을 띤다고 하는데, 많이 걷고 바른 생각을 하며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하지 못한 변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거의 매일 토끼똥을 누는 사람이라면 일단 경련성 변비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경련성 변비는 장이 흥분해서 경련을 일으킨 결과 변이 아래로 잘 밀려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토끼똥을 누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경련성은 배에 가스가 차면서 아프고 두통이 뒤따르기도 하며 힘을 주어도 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주로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거나 위십이지장 궤양이나 담석증 ,만성 췌장염, 만성 충수염이 있으면 잘 생기는 변비다. 딱딱한 변을 본다면 일반적으로 이완성 변비 라고 볼 수 있는데, 경련성과는 반대로 장에 힘이 없어 그대로 담고 있는 상태다.

오랫동안 장 속에 있던 변은 수분이 다 흡수돼 아주 딱딱한 덩어리만 밖으로 배출된다. 누워 있는 환자나 허약체질, 위하수 증세가 있는 사람이 잘 걸리는 변비다. 설사는 거의 병원균 때문이다.

몸 안에 병원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나쁜 병원균을 밖으로 빨리 추방하기 위해서 장을 심하게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수분이 장 안으로 흡수될 틈도 없이 변과 함께 빠져나오는 것이다.

식중독균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었다든가 피로가 오랫동안 쌓여 있는 사람은 작은 균에도 예 예민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 한다.

설사도 딱딱한 변도 아닌, 콜타르처럼 끈적끈적한 변을 보는 사람은 위궤양이나 위암 증세를 주의해야 한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평소와는 달리 검붉다거나 유난히 끈적거리는 변이 나온다면 위나 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증거다.

이런 증세가 며칠씩 계속된다면 대장암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장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변비가 계속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새까만 변이 나온다면 또한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배변은 화장실에서 명상만 하다가 나오는 단순한 볼일 이 아니다. 건강은 변의 모양이나 색깔로 충분히 체크가 가능하다. 또한 건강한 변은 건강한 생활과도 관련이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바쁘다. 바쁜 건 좋지만 건강이 기본이 되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똥과 오줌을 그저 단순한 배설물로만 보지 마시길!

헉ㄹ  [2010-05-26]
그냥 변 안보고 그냥 물내리는데;
가면  [2010-05-26]
완전액체면 설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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