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병 3주이상 지속시 다른 질환 의심해야
혀를 잘못 깨물었거나 덴 것이 아니라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이지 않은지, 영양상태에 이상이 있진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혓바늘은 특별한 전신질환을 앓고 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별다른 치료없이 푹 쉬면 없어져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무조건 방치해두었다가는 자칫 큰 병으로 악화될 수 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혓바늘은 1~2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혀에 생긴 질환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같은 자리에 반복해 생기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하는 만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무엇보다 고추, 후추, 겨자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삼가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곤란한 경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는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염증부위를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고를 바르기도 하지만 약효 지속시간이 짧은 게 단점이며, 보통 레이저 수술 등의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거나 레이저 수술 후에 상처부위의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
혓바늘은 영양부족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보통 비타민 A, C를 충분히 섭취하면 치료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입안 헹굼액을 이용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평소 비타민이나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맵거나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담배와 음주 등은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물질의 공급을 막아 조직의 재생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입안의 침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가습기를 틀어 보완을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