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허리통증으로 내원한 40대 건장한 남성 김00씨는 평소 건강에는 자신 있는 분이었고 건강을
위해 자전거, 등산, 수영등 운동을 즐기시는 분이었다. 봄이 시작된 주일을 맞이하여 봄 산행을 하던 중
심한 황사 때문에 재채기가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2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하산 하던 중 순식간
재채기를 한 후 허리통증으로 걸을 수도 없게 되어서 병원에 내원 하였다고 한다. 건장한 김00씨의
정밀 검사 후 진단은 급성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 되었고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
이렇듯 평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분들도 봄이 되면 허리질환이 발견 되는 경우가 있다.
봄에 허리질환이 많은 이유?
'추운 겨울을 지나 만물이 깨어나는 봄철' 지난 겨울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량이
적어 봄이되면서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다.
등산, 자전거등 실내에서 하는 운동보단 봄바람과 꽃내음세로 가득한 실외운동을 선호하는 계절이다.
운동량이 적었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여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허리에 통증을 호소 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 허리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시작되지만 가장 많은 이유는 근육량이 부족한
시점에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경우와 나도 모르는 사이 생긴 퇴행성 변화에 따른
허리질환의 발병이다.
봄철에 발병하는 허리 환자의 대부분은 갑작스런 근육사용으로 오는 근육통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황사,
꽃가루등으로 재채기 때문에 퇴행이 진행된 디스크가 파열되는 경우가 있다.
'쉽게 보는 재채기 무서운 허리질환을 일으킬 수도...'
많은 사람들이 재채기 때문에 허리질환이 발병했다고 하면 에이~~하고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봄철 119 구급대에 실려오는 환자 중 10%이상은 재채기 이후 허리통증으로 내원 하는 환자가 많을
정도로 재채기는 허리질환과 상당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상시 허리질환이 없었던 분들도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고 허리디스크의 퇴행성 변화 때문에 디스크가 약해져 있다.
이런 경우 근육이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채기를 할 경우 퇴행성 변화가 있는 디스크에 충격을 주어
디스크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으로 일어난 디스크 파열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작스런 허리질환을 예방하려면'
위에서 설명한 갑작스런 허리질환을 예방하려면 봄철 외출시 마스크 착용등으로 재채기등 외부 충격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 하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꾸준한 허리근력운동
을 병행 다면 허리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무엇보다 허리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내 몸상태를 파악하고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허리를 유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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