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이제 구식 다이어트 방법에 속한다. 똑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의 양을 늘린다면 더 이상 괴로운 다이어트는 없다. 과학적인 식단 배분으로 굶지 않고 배부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단백질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new ideas, new diets
아무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건강에 이롭다하더라도, 맛이 없다면 절대 걸들의 흥미를 끌 수 없다. 양질의 단백질을 맛있게 먹는 다양한 방법들을 눈여겨보면, 다이어트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 요요없은 단백질다욧 스포츠 영양학자인 헤이디 스콜닉(Heidi Skolnik)은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가장 주가 되는 음식 메뉴를 한 가지 영양소만으로 하지 말고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영양소 그룹으로 나눠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통밀 베이글 한 개 대신 베이글 반에 아주 적은 양의 땅콩 버터를 더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새로운 룰을 더하고, 색다른 조리법을 시도하면 다이어트 식단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다.
또한 스콜닉은 폭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식단을 제한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을 먹게 될 경우 반감이 생겨 식욕이 강해지면서 폭식을 하거나, 혹은 식욕 억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이 붓거나 두통 등의 다양한 후유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하나의 방법인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아무리 식이요법과 운동을 열심히 한다 해도 효과가 반감되거나 오히려 스트레스로 더욱 살이 찔 수도 있으니 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전문가, 스포츠 영양학자, 비만 전문의들이 공개하는 단백질 다이어트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새로운 단백질 섭취법을 소개한다.
새로운 맛의 라테 만들기 카페라테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빼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료를 만들어보자. 에스프레소 커피 대신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바닐라나 헤이즐넛 시럽을 한 방울 떨어뜨려 고소한 맛의 라테를 만든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당분간 커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샐러드 드레스업 지방이 없는 순수한 플레인 요구르트로 샐러드 소스를 대체한다. 여기에 레몬 주스를 약간 섞으면 레몬의 산 성분 때문에 요구르트가 살짝 응고되면서 산뜻한 맛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딸기나 포도 등의 과일을 곁들이고 치즈 가루를 뿌리면 단백질이 풍성한 샐러드가 된다.
담백한 맛의 퐁듀 저지방 우유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잘게 찢은 것과 약간의 허니 머스터드 소스를 섞는다. 이것을 따뜻하게 데우면 담백한 맛의 퐁듀 소스가 된다. 야채와 닭 가슴살, 통밀 빵을 끼운 꼬치에 찍어 먹으면 느끼한 맛의 퐁듀에는 눈길조차 가지 않을 듯.
부담 없는 디저트 식사 후의 디저트로 여전히 설탕과 밀가루가 가득한 케이크를 먹고 있다면 과감히 그 습관을 버리도록. 우유 한 컵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일 젤리를 섞으면 개운한 맛의 디저트가 완성된다.
쉽게 뿌려 먹는 단백질 조미료 치즈와 말린 과일 잘게 썬 것을 항상 보관해 두고 나만의 조미료로 활용해보자. 야채만 먹기 허전하다면 샐러드에 뿌리고, 크림 수프나 요구르트 등에도 뿌리면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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