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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공부 환경 만들기
작성자
건강
작성일
2010-05-02
조회
5563

부모에게는 화근을 잘라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앞에서도 계속 반복했던 이야기이지만, 근시안적인 생각을 버리고 아이의 공부를 멀리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중독의 문제에 있어서는 싹을 키우는 안목이 아니라 싹을 잘라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미디어의 유혹이 극심한 요즈음 아이들의 환경에서 중독은 너무나 쉽게, 너무나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심각한 중독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빠져들면 이성적인 판단으로도, 입시라는 중압감으로도, 부모에 대한 책임감으로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중독입니다. 그러니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첫 걸음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중독은 그 시작에 예민해야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철이 들면 알아서 자제하겠지’ 라는 생각은 중독이 어떤 건지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시작은 철 없을 때 하지만, 철이 들어서 깨달았을 때에는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중독입니다. 당장 성적에 지장이 없으니까, 공부에 큰 방해가 안 되니까 하며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합니다. 손 대기 힘든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중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 성적을 깎아먹는 것도, 노력을 방해하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처음부터 공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만이 철 들었을 때의 고통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둘째, 중독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일단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 쉽게 통제되거나 관리되는 행동이 아닙니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대화하고 설득해서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오히려 이런 일에는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거부감을 갖도록 해서 스스로 기피하도록 만드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셋째, 중독을 미연에 방지해나가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허용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의 경계가 분명해야 하며 일관되게 지켜져야 합니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대상에 대한 사용규칙을 만들었다면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당장 문제가 된다, 안 된다는 식의 판단과 생각은 철저히 차단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으로 밀고 나가야 후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각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탈과 방황까지 감안한다면 최근의 중독 문제는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당장 보기에 큰 문제가 안 된다고 해서, 별일 아닌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호들갑이냐고 하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이미 아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불러대는 요란한 유혹들에 눈과 귀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돌아오기 힘든 강으로 걸음을 내디딜 아이들의 발목을 붙잡을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질지 몰랐다’는 식의 얘기를 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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