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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잡곡밥의 효능
작성자
밥건강
작성일
2010-04-25
조회
5967

잡곡밥의 효능

 

흰쌀에 현미, 콩, 보리 등을 섞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 어지간한 영양소는 거의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을 예로 들면 라이신이 부족한 쌀에 메티오닌이 부족한 콩을 섞어 먹으면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특히 현미의 쌀겨층과 씨눈에는 리놀레산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소화가 더딘 반면 변의 양을 많게 하고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에 좋다.

 

▶ 팥

비만, 체한 데 좋으며 몸 속의 독기를 풀어주고 더러운 것을 깨끗이 청소하는 약성이 있다. 우리 민간신앙에 보면 귀신을 물리치는데 팥죽을 뿌린다. 귀신은 팥을 아주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팥의 성분이 몸 속의 더럽고 나쁜 독기를 풀어 주므로 여기서 비유된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열심히 일하는 동안 몸에 여러 가지 질병이나 부정, 더러운 것이 묻었을 것이므로 팥죽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독기를 풀어 버리란 뜻에서 동짓날 팥죽을 끓여 먹었던 것 같다. 음식을 먹고 체해서 내려가지 않을 때 팥을 갈아 마시든지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토하거나 바로 내려간다. 체내림을 할 때 체한 사람에게 먼저 먹이는 약이 바로 이 팥을 이용한 것이다. 물론 다른 비법도 있겠지만 팥물에 비누를 풀어 마시면 아무리 오래된 체증도 치료할 수 있다.


▶ 무화과

치질에 좋고 가래를 삭이며 목병에 좋다. 치질은 무화과 잎을 삶아 그 물에 소금을 풀어 자주 씻고 오래 담그면 없어진다. 깨끗이 씻어 꿀에 재워 오래두면 좋은 약이 되는데 매일 양껏 먹게 되면 가래를 삭이고 목병에 좋다

▶ 보리

당뇨, 설사, 변비, 하혈, 위장이 약하고 헛배가 부를 때 좋다. 보리는 밥으로 해 먹고 맷돌을 갈아서 죽을 쑤어 먹어도 된다. 비만 치료에 아주 좋다. 보리차는 아기들 소화불량에 좋다. 젖을 먹지 않고 배가 아파 우는 아기나 체한 데는 보리차에 설탕을 조금 넣어 계속 먹이면 풀린다. 비장과 위장을 치료하고 체증과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최고의 약인 보리약차는 진하게 끓인 보리차에 소나무 관솔, 잣나무 관솔을 넣고 달인 것을 말한다. 이 처방에서 말하는 보리차는 백비탕에다 엿기름을 살짝 볶아 찧은 것을 넣고 끓인 물을 말한다. 이렇게 보리차를 맥아로써 만들어 마시면 일반 보리차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 깨

들깨, 참깨, 검은깨가 있다. 검은깨를 많이 먹으면 몸이 가볍고 머리가 검게 되며 오장이 튼튼해지고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는다. 볶아 먹든 기름을 짜서 먹든 다 좋다. 참기름은 신경통에 묘약이다. 소주 한 잔에 참기름을 큰 수저로 하나씩 타서 마시면 신경통, 관절염, 수족에 힘이 없는데 잘 듣는다. 들 깨도 참깨나 검은깨와 같다. 깨로 짠 기름은 먹거나 발라서 안 쓰이는데가 없다. 변비에도 좋고 체한 데도 좋다. 복어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많은 양의 기름을 먹이면 토하게 된다. 화상에는 비단명주를 태운 재를 참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르는데 상처가 다 나을때까지 떼지 말고 수시로 발라 준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술에 참기름을 타서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알콜 중독이 풀어지고 자연히 술도 끊게 된다. 그리고 심한 신경통, 관절염도 치유된다. 심한 요통에는 주(蛇酒)에다 참기름 큰 수저로 한 개 정도를 타서 하루 세 번씩 마시면 사흘이면 물러간다

 

 토란

아기가 동전을 삼켰을 때 아주 좋다. 토란 껍질을 벗기고 찧어 즙을 먹이거나 삶아서 물을 마시게 해도 좋다. 타박상이나 삔 데에 껍질 벗긴 토란을 강판에 갈라 밀가루에 섞어 두껍게 붙인다. 굳으면 떼내고 다시 붙인다. 또 이 토란 밀가루 반죽은 각종 부스럼에도 아주 효과가 크다. 토란은 동상에도 좋다. 껍질째 잿불에 구워 껍질을 벗기고 밥풀을 으깨어 환부에 붙인 뒤 끈으로 묶어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더운 소금물로 씻는다.
 

▶ 호두

기관지염, 폐렴, 변비, 성병, 양기부족 등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호두기름을 이용할 수 있고 호두엿을 만들어 쓸 수 있다. 호두기름은 소아나 유아들 기관지 폐렴에 아주 신비하다. 빈 속에 작은 수저로 하나씩 자주 먹인다. 호두기름을 낼 때는 밥 위에 호두를 살짝 쪄서 꼭 짠다. 어른들 기관지염, 폐렴에는 호두와 은행을 쪄서 기름을 짜는데 호두 한 근에 은행 반 근의 비율로 짠다. 소나 돼지 혓바닥을 삶아 호두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대개 혓바닥 세 개 정도 먹으면 거의 치유가 된다. 변비에도 호두기름을 먹고 날호두를 씹어 먹으면 좋다. 호두엿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호두 속살을 찧어 토종꿀에다(양봉꿀도 됨) 섞어 걸죽하게 반죽하듯 저어서 항아리나 단지에다 잘 밀봉하여 3개월 이상 두면 약효가 생기는데 먹을 때마다 큰 수저로 한 개씩 온수나 펄펄 끓인 백비탕에 풀어 먹는데 폐와 신장을 도아 양기는 물론이요 늙지 않고 수명장수한다고 한다.


▶ 더덕

폐병에 좋고 남녀 생식기 통증에도 좋다. 향기가 강하고 식용으로도 좋은데 약성이 차다. 해수와 폐열에는 더둑을 다섯 뿌리 정도 넣고 오래 달여 매일 몇 차례씩 찻잔에 한 잔씩 먹는데

아주 신효하다. 더덕을 개 허파와 함께 삶아서 먹으면 호흡기 질환에 아주 좋다. 결핵이나 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꼭 해 보길 권한다. 물 다섯 되에 더덕 다섯 뿌리와 개 허파 한 개를 넣고 끓여 두 되 정도 되면 건더기는 건져서 참기름 소금에 찍어 먹고 국물은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고 하루에 한 되 정도를 여러 차례에 나누어 마신다. 이렇게 엿새 정도만 먹고 나면 호흡기병이 완치된다.

설탕가루시러  [2010-04-26]
하하 빼먹지말고 골고루 드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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