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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의 피로 풀어주는 5분 마사지
작성자
아침
작성일
2009-03-31
조회
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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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비용만 놓고 따지자면 우리는 ‘눈’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침·저녁마다 쌀알만큼 덜어내 바르는 아이크림만 해도 화장대 위에 있는 제품 중 단연 고가다. 그러나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아이크림은 ‘눈’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눈 주위의 탄력에 대한 투자다.



반성하건대 자고 있는 순간조차 쉴새없이 운동하는 눈에게 우리는 아무런 투자도 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눈은 스스로 지쳤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대신 어깨 결림이나 두통을 종종 경험한다면 파스나 타이레놀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혹시 ‘VDT 증후군’이 아닐까 의심해봐야 한다. 장시간 모니터를 봄으로써 생기는 안구 증상인 VDT 증후군은 안압을 높이고 두통과 근육통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과 긴밀히 연결된 목과 어깨 근육에 이상을 발견하기 전에 미리미리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상식적인 행동은 장시간 모니터 작업을 피하는 것이지만 불가피할 경우에는 2~3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주무르고 발돋움을 하는 등 가벼운 전신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눈이 피곤할 때 먼 곳을 보면 좋다는 말이 있지만 가까운 곳을 보다가 갑자기 먼 곳을 보는 것은 오히려 눈에 피로감만 안겨줄 수 있다.



따라서 모니터를 보다가 모니터에서 1~2m 떨어진 곳, 2~3m 떨어진 곳을 보는 식으로 시선을 서서히 먼 곳에 둔다. 1~2m는 눈이 순간적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한계.







* 눈 마사지를 하기 전 눈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 눈썹 끝부터 아이 백 부분까지 가볍게 댄다. 두 눈을 감고 눈꺼풀이 살짝 당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근육을 잡아당긴다.



일반적으로 피부 두께를 2㎜라고 한다면 눈가 피부는 0.5㎜로 매우 얇은 편. 또한 땀샘이나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건조하고 작은 주름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칭은 절대 금물이다.





*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모세혈관이 거의 분포되지 않은 눈가는 산소나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가 많다. 눈가에 다크 서클이나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것도 혈관 분포가 적어 혈액순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 눈 주위에 분포된 혈점을 지압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다크 서클을 완화할 수 있다. 검지부터 약지까지 세 손가락을 이용해 눈 안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손가락을 돌리며 마사지한다.



마사지할 때는 스트레칭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깥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마사지 후에는 눈의 경혈점을 중심으로 지압을 해준다. 먼저 몽고주름이 있는 눈 안쪽의 ‘찬죽’을 눌러준 다음 아이 백 라인을 따라 아래쪽을 차례로 눌러준다. 혈자리를 찾기 어렵다면 눈 안쪽을 중심으로 검지 너비만큼 옮겨가며 눌러준다.



눈 꼬리 바로 위를 만지면 손가락이 쑥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동자료’. 마지막으로 동자료를 눌러준 뒤 관자놀이를 눌러준다.





* 지압 마사지 후 눈가의 탄력을 위해 눈두덩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눈을 감은 뒤 두 손을 가볍게 말아 쥐고 아래에서 위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듯 두드려준다. 10초 동안 3회 반복한다.




* 손바닥을 마주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손바닥을 양쪽 눈 위에 가볍게 얹어준다. 손가락의 열이 눈 위로 전달돼 안구 자체의 피로를 풀고 부기를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다.



사무실에서 장기간 모니터나 서류를 보느라 지친 눈을 쉬게 해줄 때 이 동작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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