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질병치료를 위한 소금 목욕법
우리는 그동안 소금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믿어왔다. 그래서 되도록 '적게 먹거나 피해야 할 식품'으로 여겨왔던 소금이 최근에는 각종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에 꼭 필요한 식품으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좋은 소금을 제대로 먹으면 몸에 해가 없으며, 오히려 지나치게 싱겁게 먹으면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 이 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반적으로 소금의 본래 품성은 밝고 순수한 짠맛이다. 또한 소금은 단맛 또는 산 등의 맛을 충분히 살려주며 모든 음식물의 부패를 방지해 주기도 한다. 특히 좋은 소금은 몸을 단단하고 뜨겁게 하며 부드럽게 풀어주는가 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체내의 독소를 밖으로 끌어내 소변과 땀으로 나오게 한다.
좋은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중략 : 땡칠)
소금을 이용한 건강법은 소금물을 마시거나 소금물 마사지 등을 통해 당뇨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위장병, 여드름, 습진, 무좀 등 광범위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 소금목욕
소금목욕은 증류수나 물을 팔팔 끓여 체온만큼 식힌 물에 소금을 풀어 눈, 코, 귀, 두피, 손, 발 등 전신을 닦는 방법이다. 특히 소금목욕을 할 때는 소금물에 삼베수건을 적셔 마사지를 하면 모세혈관 자극으로 막혔던 땀구멍이 활짝 열려 피부의 노폐물을 말끔히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을 정화시켜준다. 또한 목욕시 몸에 소금을 바르면 그곳의 급소가 자극을 받아 긴장,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줄이 부드럽게 되어 근육에 유연성이 생긴다.
먼저 욕탕 안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누로 씻은 후 의자에 앉아서 하면 좋다. 몸이 따뜻하고 젖은 채로 소금을 발라야 피부 표면의 홉수율이 높은데 이때 사용하는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한 자연소금이 좋다. 사용하는 분량은 약 2g 정도. 바르는 요령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되, 중심부에서 멀어지는 원심법을 응용해 안에서 밖을 향해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꺼끌꺼끌한 감촉을 즐기면서 지압 따위를 해도 좋고, 소금을 바른 부분에 따뜻한 타올을 덮어 두면 땀으로 소금이 흐르는 것을 억제하여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소금을 바른 후 10분 정도 지나면 샤워나 물을 끼얹어 염분을 씻어내고 한번 더 몸을 따뜻하게 했다가 나온다. 그러면 몸에 열이 나서 금방은 옷을 입고 싶지 않을 정도로 후끈후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소금마사지
여드름, 피부가려움증, 비듬, 무좀 등의 피부염증에도 소금마사지가 매우 효과적이다. 모든 피부염증은 체내의 소금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자연소금을 이용하여 진한 소독과 마사지를 하고 생소금을 함께 섭취하면 막혀 있던 모세혈관이 뚫리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염증이 사라지게 된다.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이 긴장해서 피로해지기 쉽고 이것은 목결림, 어깨결림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덜미부터 어깨주변의 결리는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 이것을 방치해두면 쉬 피로하고 현기증, 두통, 불면증 등 자율신경실조증상을 나타내기 쉽다. 이때는 목부분과 양 어깨 각각 1g을 바르면 피부 노폐물이 빠지고 부드러워져 피부호흡과 신진대사가 잘 된다. 또한 소금의 까끌까끌한 자극이 마사지 효과를 주고 혈액 임파액을 잘 순환시켜 어깨 주위의 피로까지 없애준다.
냉증치료에도 소금은 효과가 있다. 전신에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몸이 차가울 때는 발바닥에 소금을 바르면 소금의 보온효과 때문에 혈액이 무난히 흐르게 된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소금을 바르면 신경의 말달을 자극해 효과가 더 좋다. 또 하복부에도 소금을 바르면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