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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치아관리 13개
작성자
리본
작성일
2009-03-29
조회
6299

건강한 이야말로 무덤까지 함께 갈 평생 건강의 필수 동반자다. 하루 세 번 양치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누구보다 치아 건강에 자부심을 갖고 있을 당신일지라도 몇 가지 꼭 알아 두어야 할 생활 습관들이 있다. 소 잃고 힘들게 외양간 고치기보다 훨씬 쉬운 사전 예방 관리 포인트들을 소개한다. 이가 아파 치과 다니는게 이가 갈리도록 후회스런 당신이라면 꼭 기억해 둘지어다. 건강한 다이어트. 검색창에 " 바디앤미 "



1 양치는 식후 30분 후에
이가 썩어들어 갈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식사가 끝나자마자 양치질을 감행하는가? 이를 썩기 쉽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당분이나 산성의 음식을 먹은 후에는 오히려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를 더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식사 후 남들보다 평소 이를 열심히 닦는데도 치과를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있는 게다. 양치질을 하고 싶다면 식후 30분 정도 기다려라. 당분이 포함된 음식은 입안에 박테리아를 생성시켜 그 음식물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는데 이런 산성 물질은 침에 의해 중성화되고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20분이 걸린다. 이 20분 동안에는 치아의 표면을 덮고 있는 법랑질이 연해져 있기 때문에 거친 칫솔질을 하게 되면 쉽게 마모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는 칫솔질보다는 가글로 입안을 완전히 헹구어 산성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치아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또 자일리톨 같은 무가당 껌을 씹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이다. 껌은 치아를 깨끗이 해 줄 뿐만 아니라 타액을 자극하여 음식물 입자를 분해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2 항상 치실을 준비하라
미국의 한 광고에 따르면 가글을 하는 데 사용하는 양치질 물약이,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에 숨어 있는 박테리아까지 중성화시키므로 양치질보다 치아 건강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미국치과의사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와 <미국치과학논문집American Journalof Dentistry>에서 출간한 연구 논문에는 특정 형태의 가글이 치실만큼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치아에 치석이 축적되는 것을 확실하게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양치질을 한 후 치실을 사용해 치아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헹구어내는 것이다.



3 단것보다 끈끈한 것이 더 위험
몇 번 양치질 하느냐와 함께 무엇을 먹는가도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사탕 같은 달콤한 음식들을 치아에 가장 치명적인 음식처럼 취급하지만 사실 밥이나 빵과 같은 음식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사탕 못지않다. 그 이유는 탄수화물을 함유한 음식이 단백질이나 지방에 비해 구강 내 박테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더 쉽게 산성 물질로 전환되기 때문. 또 끈끈함이 있는 음식은 치아 표면에 잘 들러붙어 세심하고 꼼꼼한 양치질이 아니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세끼 식사 외에 먹는 간식들은 탄수화물이나 캐러멜 시럽 등으로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거나 끈적일 확률이 크다. 만약 하루 종일 간식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그만큼 자주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면 입 안에 수천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번성하게 될 것이다.



4 불소, 정말 먹어도 될까?
일부 치약 회사들은 불소가 암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의 문제점을 교묘히 감춘다. 하지만 이것은 광고 전략에 불과하므로 무시해도 좋다. 불소는 한 번에 매우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몸에 해로울 수 있지만, 치약이나 식수 그리고 음식에 들어 있는 정도의 불소 양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흡수되도 된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이 아일랜드 국립 암 등록센터Irish National Cancer Registry의 자료를 이용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물을 사용하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는 희귀 뼈암인 골육종을 앓는 사람의 숫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게다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15년간 36세 이상 성인들의 암 사망과 불소 첨가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이 두 가지가 관련되어 있다는 아무런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도 안심하고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으로 열심히 닦으라.



5 치아 표면은 단단하지 않다
사람들은 이를 깨끗이 닦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칫솔을 쥔 손에 힘을 강하게 주고 세게 문지르는 경향이 있다. 모르면 더 용감하다고 치아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양치질을 세게 하는 것은 해당 사항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세게 문질러도 치아의 색깔이 더 하얗게 되는 일도 없다. 오히려 법랑질을 상하게 해 치아를 더 누렇게 만들거나 잇몸의 출혈을 유발하게 할 뿐이다.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마모되면서 민감해지고 아파올 수도 있다. 치아는 생각하는 것처럼 대리석 바닥만큼 단단하지 않다. 효과적인 양치질을 원한다면 전동 칫솔을 사용하거나 탄력적인 칫솔 머리에 모가 약간부드러운 칫솔로 치아를 다루도록 하자. 3분 이상 칫솔질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다. 3분이면 대부분의 프라그와 음식 잔존물을 닦아 없애기에 충분하다. 더욱 강도 높은 청결 방법을 위해서는 강한 칫솔질을 오래 지속하는 것 보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6 웃으면 치아에도 복이 온다
양치질을 자주하는 사람일수록 체중 감량에 더 성공적이라는 암시가 담긴 연구들이 있다. 이 연구들은 양치질이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설과 함께한다. 하지만 이 이론은 아직 입증된 것이 아니다.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당뇨병 그리고 호흡기 감염 등과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많이 알려져 있다. 양치질 뿐만 아니라 자주 웃으면서 진주처럼 하얀 치아를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사람은 잇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적다고 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진행한 한 연구는 화를 내는 사람이 치주염(잇몸에 출혈, 염증, 부기가 오는 병)에 걸릴 확률이 43% 더 높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웃으면 확실히 복이 오는 법이다.



7 혀까지 닦는 것을 잊지 말자
양치질만큼 혀를 닦아주는 일은 중요하다. 음식을 핥는 조직인 혀에는 많은 양의 음식물 찌꺼기가 붙게 된다. 가끔 입 안에서 어제 먹었던 음식의 맛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잘 닦지 않으면 입속의 혀는 박테리아 터미널이 될 수 있다. 박테리아는 색소가 든 사탕을 먹지 않아도 혀를 황갈색이나 심지어는 슈렉을 연상시키는 녹색으로 변하게 만들 수도 있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단 몇 십초간이라도 칫솔로 부드럽게 닦거나 플라스틱 혹은 금속 클리너(www.ejoun.co.kr와 약국에서 구입 가능)를 이용하라. 그러면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도 변화시킬 수 있다. 음식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입 냄새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8 파인 부분을 봉하라
양치질을 할 때,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 뿐만 아니라 치아의 톱니 모양으로 깊이 팬 위쪽 표면까지 집중해서 닦아주자. 타액은 자정 능력이 있어 치아의 매끄러운 부분에는 생각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치 않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작용들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어금니 위에 길게 파인 부분이다. 충치가 제일 잘 생기기도 하는 부분인 이곳은 이를 닦을 때 상대적으로 덜 신경을 쓰게 된다. 세심한 칫솔질에 자신이 없다면 치과에서 파인 부위를 매끄럽게 메워주는 실런트sealants 시술을 상담해보라. 그러면 음식물이 어금니에 남아 충치를 생기게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9 사각지대를 닦는 요령을 익혀라
치석은 대개 타액, 즉 침이 분비되는 곳인 이와 혀가 만나는 안쪽 면과 가까운 곳에 많이 축적된다. 불행스럽게도 이런 구석진 곳은 칫솔이 닿기가 쉽지 않다. 이 부위를 닦는 요령은 입을 크게 벌리고 칫솔을 수직으로 세워 닦는 것이다. 치석이 끼기 쉬운 또 한 곳은 뺨과 접하고 있는 치아의 바깥 면이다. 이곳은 입을 크게 벌리게 되면 오히려 칫솔이 닿기가 어렵다. 턱뼈가 치아에 너무 가까워져 칫솔이 첫번째 어금니 바깥 면에 닿을 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끝에 있는 두 개의 어금니를 닦으려면 치아와 턱뼈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도록 입을 다물고 머리가 작은 칫솔로 닦아주도록 한다.



10 건강한 색깔을 띠어야 한다
카페인 중독자나 차 애호가라면, 매일 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법랑질의 색이 변하게 된다. 차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입을 헹구어 타닌과 같은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되는 화학 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치아를 약하게 만드는 당류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흡연자들은 니코틴으로 인한 치아 얼룩을 제거해주는 입자가 함유된 특수 치약을 사용하라. 하지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이러한 유해한 습관들을 중단하는 것이다.



11 문제는 잇몸이다
성인들에게 가장 큰 구강 내의 문제는 충치가 아니다. 미국 치주병학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eriodontology에 따르면, 성인들의 치아 상실의 원인은 바로 잇몸 질환이라고 한다. 어린아이들은 충치로 치아를 뽑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상대적으로 구강 위생이 좋은 성인들에게는 그러한 일이 거의 없다. 오히려 여러 해에 걸쳐 발생하는 잇몸 질환의 경우는 발병을 늦게까지 알아차리지 못해 결국 치아까지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길만이 70세의 나이에도 의치에 의존하지 않는 길이다.



12 치실 선택도 중요하다
마음먹고 치실을 사기 위해 대형 마트에 갔지만 어떤 유형의 치실을 사용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치실을 고르기 위해선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일상적인 치아 위생을 위해서는 보통의 치실을 사용한다. 하지만 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거나 의치 때문에 세심한 작업을 해야 한다면 밀랍을 입힌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공치관과 브릿지식 의치dental bridge에는 슈퍼플로스(superfloss, 흡수력이 좋은 스펀지 타입의 치실)가 좋다. 치간 청소를 할 때는, 실을 위쪽이 아니라 옆으로 비스듬히 당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렇지 않으면 프라그가 다시 치아에 들어붙기 때문이다.



13 복사 용지처럼 하얗지 않다
요즘은 치아 표백을 하는 것이 대유행이지만, 사실 건강한 치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하얗지 않다. 법랑질 밑에는 황색의 상아질 층이 있는데, 이 상아질 층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더 두꺼워진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치아는 자연스럽게 변색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국인들이 누런 치아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말레이시아 사람이나 인도인들보다 법랑질이 얇기 때문이다. 법랑질이 얇으면 상아질 층이 더욱 확연하게 보이고 치아 역시 더 노랗게 보일 수밖에 없다.





건강 치아 관리 요령 I
치아는 완전히 형성된 후, 섭취하는 우유나 치즈, 칼슘 보충제의 양과 상관없이 법랑질이 두꺼워지거나 튼튼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제품 대신 불소 함유 치약을 이용하는 것이 법랑질 층의 강화와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 치아 관리 요령Ⅱ
숨결에서 불쾌한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특정 유형의 냄새는 당뇨병(단내나 과일 냄새), 신부전(암모니아, 소변 냄새), 간경변(썩은 달걀 냄새)과 같이 신체 조직 계통의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 입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부터 확인해보라.



건강 치아 관리 요령 Ⅲ
잘 쓰지 않는 손으로 칫솔질을 하느라 치아에 너무 많은 압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라. 압력과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익힌 후에만 손을 바꾸어라.

  [2009-03-29]
할머니되면 틀니 해야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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