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하려면 먼저 몸속에 축적된 니코틴을 제거해 주는 복숭아와 무·된장·파래·녹차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파래에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메틸메타오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할 뿐 아니라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A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된장과 물은 혈액 안의 니코틴을 분해해 오줌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물의 경우 약한 알칼리수를 하루에 2ℓ이상 마시거나 녹차로 마시면 좋다. 녹차는 니코틴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을 지니고 있어 금연시 좋은 효과가 있다.
흡연자가 금연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검은 콩은 오랜 기간 흡연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이뇨효과가 탁월하여 체내에 쌓인 독성을 오줌으로 배출하게 해준다.
또한 금연시 불면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는 오이와 당근 같은 야채나 볶은 콩, 다시마 조각 등을 준비하여 흡연 욕구가 있을 때 대신 먹는다. 콜라음료·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술과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밖에도 흡연으로 인해 기능이 약화된 인체를 회복시켜 주는 음식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 부족은 과일과 채소를 통해 보충할 수 있고, 혈액에 축적된 타르와 니코틴·콜레스테롤 등의 유해물질은 미역과 김·파래를 많이 먹으면 없앨 수가 있다. 흡연으로 손상된 동맥을 개선하려면 청어나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과 문어·오징어·연어 등 오메가 지방산이 많이 든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에는 솔잎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