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먹기 시작했는지요.
양파는 중년 이후의 건강 식품, 젊은이에게는 미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파의 이런 좋은 점이 알려지면서 요리는 물론 최근에는 생즙을 내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가 하면, 특수가공법으로 분말로 만들어 수프, 햄, 소시지 등의 향신료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양파는 수분 90.5%, 탄수화물 7.7g, 칼슘 12mg, 인 117mg, 비타민 C 24mg 등입니다.
원산지는 이란이라는 설, 북부 이란의 알타이라는 설, 서부 파키스탄이라는 설, 지중해 연안이라는 설 등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순종이 발견되지 않아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양파의 재배는 남부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단맛이 강한 마일드 어니언으로 발달해서 전 유럽으로 퍼졌고 오늘날은 전 세계인이 애용하는 보편적인 식품이 된 것입니다.
중동지방에서는 매운맛이 강한 스트롱 어니언(Strong onion)로 분화되었고 미국에서도 처음엔 매운 양파가 도입되었으나 차츰 여러 품종이 육성되었는데, 최근에는 햇볕이 많이 쬐이지 않은 상태에서도굵게 자라는 품종도 육성됨으로 하여 자연여건상 재배하기 어려웠던 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짐으로서 생산이 급속히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조 말엽에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고 신품종이 육성되어 재배 면적이 늘어났습니다.
한자로는 뭐라그러는지,
양파의 한명은 옥총(玉蔥), 또는 양총(洋蔥)이라 부르기도 하나 한방에서는 파를 약으로 쓰지 양파를 쓰지 않습니다.
익혀먹어야 좋은지 날걸로 먹어야 좋은지요?
양파가 지닌 성분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날로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익혀 먹는 것 또한 그 나름이 잇점이 있으나 약성을 살리고자 한다면 날로 잡수심이 좋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를 읽고 참고 하십시요.
양파의 성분은 당분과 유황 성분입니다.
당질로는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이 단맛이 있고 이외에 덱스트린, 맛닌 등이 들어있는데 날 것일 때는 단맛보다 매운맛을 느끼다가 익히면 단맛이 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즉, 날 양파의 양기 성분은 황화수소, 알데히드, 메르캅탄, 디설파이드류, 트리설파이드루 등의 성분인데 이들 성분은 대부분 휘발성 유황화합물로 날 양파를 썰면 코를 찌르고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양파는 지방질이 적고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은 편이며, 인체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을 하는 칼슘이 많아 진정, 지구력을 높이며 철분 함량이 많아 강장 효과를 돋궈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설사가 날때도 좋습니다.
설사는 칼슘이나 비타민 D의 부족, 부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때 발생하기 쉬운데 양파가 좋은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양파의 자극적인 향기 성분 황화아릴은 강한 항균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파를 짓찧으면 알리나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가수분해되어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변하며 알리신은 비타민 B1 과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으로 변하게 됩니다.
알리티아민은 장내 세균에 의해서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되므로 지속성 비타민 B1이라고 칭하는데, 양파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것이 음식물에 들어있는 비타민 B의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셀러드에 양파를 잘게 썰어 넣는데 이는 다른 채소가 지닌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며 양파를 가미한 셀러드를 먹으면 좋은 스테미너 식품이 되는 것입니다.
양파는 발한, 이뇨, 최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등산이나 근육운동을 할 때 양파를 적당히 먹으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양파에는 색소성분으로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지질의 산패를 막아주며, 고혈압 예방효과도 인정되고 있다.
생선등을 튀기고 난 기름으로 다른 식품을 튀겨내면 비린내가 잘 가시지 않는데 그런 때에 양파 몇 쪽을 튀겨내면 비린내가 감쪽같이 없어진다. 튀김이 끝난 기름을 보관하면 산패가 쉬운데, 그런 때에도 양파를 튀기고 식혀서 보관하면 산패가 더디게 일어나난다.
양파의 단점은 날로 먹으면 냄새가 난다는 것인데 마늘, 파보다는 약하나 먹고 난 뒤 그 냄새를 없애려면 신맛이 강한 과실, 식초를 먹거나 우유를 먹으면 훨씬 덜합니다.
양파는 냄새가 마늘이나 파보다는 약하나 먹고 난 뒤 그 냄새를 없애려면 신맛이 강한 과실, 식초를 먹거나 우유를 먹으면 훨씬 덜하게 됩니다.
양파는 일조량이 적어도 온도만 맞으면(적온 20 ~25도) 잘 자라는데 비늘줄기가 굵어지는 것을 조생종, 비늘줄기가 굵어지지 않는 품종을 만생종이라고 하며 저장성은 점토질에서 생산된 중만생종이 잘되는데 쉽게 타원형으로 생긴 것보다 둥근 양파가 저장성이 좋습니다.
"진정제나 신경안정제 작용이 있어 긴장될 때나 잠이 안올 때 생양파를 먹거나 머리맡에 놓고 자면 양파의 매운 맛과 향기가 뇌에 작용, 정신을 안정시킨다."라는 좋은 효과만을 보면 얼마나 좋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이를 뒤집어 볼 줄 알아야 됩니다.
너무 과용하면 졸릴 수 있다는 뜻도 되지 않겠습니까?
양파의 독성 및 부작용
1. 양파를 장기간 과용하면 요오드 결핍증으로 갑상선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과다섭취하면 소화기계를 자극하여 오심과 구토를 일으키고 심장과 신장기능 손상과 단백뇨, 혈뇨증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