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마의 영양 ★

① 갑상선 질환과 다시마

 갑상선호르몬은 부족해도 병이 되고, 남아도 병이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둔해져 기운이 없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다시마에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쓰이는 요오드(I)가 많이 들어 있어 갑상선 질환에 좋습니다.

 ② 변비와 다시마

 <다시마>하면 떠오르는 것이 변비일 것입니다. 그 만큼 변비에 다시마는 인기가 좋습니다. 다시마가 변비에 좋은 이유는 다시마 속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알긴산 때문인데, 알긴산은 몸속에서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소화되지 않은 알긴산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배변을 돕지만, 너무 적게 먹게 되면 대장에서 비피더스균에 의해 분해 되므로 비피더스균이 먹고 남을 만큼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를 먹을 때는 알긴산이 수분을 흡수해 최대 200배까지 팽창하므로 물을 많이 먹을수록 알긴산이 더 불어나 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에 들어있는 물을 흡수해 변을 딱딱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변비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③ 대장암 예방

 변비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데, 다시마 속에 들어있는 ‘알긴산’은 변비를 막아서 대장암을 예방합니다. 다시마 속의 알긴산은 변비를 없애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보내진 알긴산이 변과 노폐물을 끌어안고 빠져 나갈 때 발암물질까지 빨아들이므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④ 콜레스테롤과 혈압

 다시마 속의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바로 알긴산인데 이 성분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억제하며, 대장에서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장을 튼튼하게 하며, 염분이나 장 속의 노폐물을 끌어안고 변과 함께 배설됩니다. 또한 혈전이 생기거나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는 등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으며, 다시마에 들어 있는 칼륨 역시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⑤ 당뇨를 예방한다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 환자에게 좋으며, 다시마 속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포도당의 소화흡수를 억제하므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이나 급격한 혈당저하를 막아 당뇨에 도움이 됩니다. 다시마는 함초나 칠면초와 같은 갯벌약초 다음으로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알칼리성 식품으로도 손꼽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사람은 체질이 산성이 되기 쉬운데 다시마나 미네랄식이섬유를 먹으면 산성 체질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⑥ 피부미용

 피부에 좋은 비타민C와 E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다시마는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하여 젊음을 간직할 수 있게 돕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기는 것은 장 속에 노폐물이 많아서 피를 더럽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다음으로 비타민C나 비타민E와 같은 피부에 좋은 비타민의 결핍 때문입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효소(아미노산)이 풍부한 함초나 문재, 칠면초, 다시마, 우뭇가사리로 만든 미네랄식이섬유를 꾸준히 먹게 되면 나이가 들어도 피부가 늙지 않고 부드러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게 됩니다.

 ⑦ 골다공증

 다시마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Ca)이나 비타민K₂등이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마그네슘도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칼슘의 섭취가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 보다는 장 속에 노폐물이 많아 칼슘의 흡수를 막기 때문입니다. 미네랄식이섬유나 다시마를 먹게 되면 장을 깨끗하게 비워주기 때문에 칼슘의 흡수가 잘 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마나 함초, 칠면초와 같이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을 먹을 때는 크게 썰어 먹으면 칼슘이 알긴산과 결합하여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잘게 썰어 오래 씹어 먹어야 합니다. 따라서 칼슘이나 철분 등 미네랄 보충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날 것으로 씹어 먹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말려서 곱게 분말을 만든 것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시중의 정제된 식이섬유제품 속에 들어있는 수용성식이섬유는 지용성비타민이나 미네랄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빈혈이나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다만, 그러한 식이섬유제품을 먹으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충분히 먹어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지용성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워낙 여러 가지라서 비타민제나 미네랄기능성식품으로 충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미네랄식이섬유는 자생하는 갯벌약초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에는 사람이 아직까지 맑혀내지 못한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으므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따로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용성식이섬유가 소화흡수를 억제한 양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 및 아미노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효능까지 덤으로 얻게 됩니다. 한마디로 식이섬유제품의 한계를 벗어나 종합영양식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⑧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에 윤기를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려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A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심하면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D는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E는 머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3대 지용성비타민입니다.

 다시마에는 머리카락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 요오드, 아연, 유황, 철분, 칼슘 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모발 발육 촉진제인 ‘옥소’도 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마나 미네랄식이섬유를 꾸준히 먹으면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가꿀 수 있습니다.

 ⑨ 숙취 해소 및  간 질환 예방

 술을 마시면 칼륨이 부족해져 숙취와 간 질환을 일으키는데, 다시마는 칼륨이 풍부해 숙취예방 및 간 질환 예방에 효과가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