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의 원인은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으나 어떤 원인이든지간에 결론은 요추신경이 자극을 받아 생긴다는 것이다. 요추신경은 요추를 세로로 통과하는 요추구멍을 타고 뻗쳐 있으며 두개의 요추뼈 사이는 디스크라는 섬유성 결합조직이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척추뼈들을 수많은 인대들이 빽빽히 덮고 있으며 그 위에 튼튼한 근육이 받치고 있는 것이다. 이 척추의 구조중 한 부분이상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요추신경이 자극받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요통의 경우 주로 인대, 근육의 약화로 인해 척추가 불완전한데서 기인하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면 건강한 허리상태를 유지할수 있으나 디스크탈출이나 척추뼈의 뒤틀림이 심한경우 중증의 요통이 발생하며 이는 단순한 근육강화만으로 통증을 완하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검도는 허리를 꼳꼳히 세운자세를 기본자세로 하지만 시합연습을 하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되며 생각이상으로 허리힘이 많이 들어가는 격렬한 운동이다. 특히 치기동작에서 발구르기가 같이들어가는데 발을 구를때 반작용의 일부가 허리에 전달되므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허리라면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요약하면 가벼운 근육통이나 인대약화에서 오는 요통이 있다면 검도를 통해서 허리를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디스크나 척추협착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면 요추의 병적인 해부학적구조를 더욱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요통완화에 이어 요통의 심화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