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파문'의 배후인물이 확인됐다.
본지의 취재 결과 카라 파문을 일으킨 연예 관계자 A씨의 실체가 확인됐다. A씨는 카라 멤버 B의 모친과 친분을 이용해 카라에게 수십 억원대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이적을 종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카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가요 관계자는 "A씨가 멤버 B의 모친과 절친하다. 멤버 B의 모친이 계속해서 딸 문제를 A씨에게 털어놓으며 상담을 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 A씨가 본격적으로 나서 카라의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일본의 기획사들과도 접촉해 카라의 계약금 투자를 받기 위해 물밑작업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멤버 B의 모친이 다른 멤버들의 부모들까지 함께 설득해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조종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부모들과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멤버들에게 직접 접촉해 일인당 수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계약금까지 오간 정황이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니콜의 모친이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돈 때문에 자식 인생을 도박하는 부모는 없습니다'고 글을 남기며 카라 사태의 본질은 돈문제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결국 '돈문제'로 귀결되는 셈이다.
DSP미디어는 본지의 취재에 대해 "A씨에 대해 심증은 있었지만 계약금까지 제시한 상황은 잘 몰랐다"면서 "만약 A씨가 소속 가수들에게 접촉해 그런 제시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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