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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맨유 퍼디낸드 |
작성일 |
2011-01-04 |
조회 |
1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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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디난드의 박지성 짝사랑(?)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간판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2)와 박지성(29)의 끈끈한 우정은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 리버풀전에서 맨유가 박지성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쟁취하자, 퍼디낸드가 가장 앞장서 박지성 칭찬릴레이를 주도하는 등 이들의 남다른 관계도 팬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당시 퍼디낸드는 "팬들은 박지성이 골을 넣었기 때문에 좋아하고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오래 전부터 박지성을 좋아했다"며 "언론이나 축구팬이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박지성 가량에 감탄하고 신뢰한다“고 격찬했다.
퍼디난드의 박지성 짝사랑(?)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박지성이 2골을 몰아넣은 울버햄튼전(2-1) 직후 "맨유의 숨은 주인공이 드디어 물 위로 부상해 모두가 인정하는 주인공이 됐다"며 기뻐한 것.
또 인종차별 반대 행사 자리에서는 박지성 인품에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이 팀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 카를로스 테베즈(맨유 시절)와 잘 어울리는 것을 예로 들며 "세 사람은 쌍둥이 같았다. 모든 것을 공유하고 즐겼다"면서 “배려와 희생으로 대변되는 속 깊은 박지성의 단짝이 되고 싶다”고 프러포즈(?) 했다.
사실 퍼디낸드의 박지성 사랑은 좀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9월 일본 문예춘추 격주간지 < 스포츠 그래픽 NO.1 > 과의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한국축구의 장밋빛 미래를 예고한 것.
당 시 퍼디낸드는 일본축구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엉뚱하게도 박지성과 한국축구를 예로 들며 "한국이 가까운 미래에 월드컵 챔피언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일본 축구전문가들을 향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20년 안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지성을 보면서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체력·속도·기술뿐 아니라 지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처럼 퍼디낸드가 박지성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희생적인 수비가담과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지성은 공격수임에도 어지간한 수비수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내며,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수는 10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축구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세계 최고 명문 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퍼디낸드는 “박지성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실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시안컵 차출로 박지성을 카타르로 보낸 맨유는 지금 위기다. 있을 때는 크게 못 느끼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커 보이는 게 박지성과 같은 존재기 때문이다.
맨 유는 박지성이 떠난 후 지난 2경기에서 허리가 헐거워졌다. 지난달 29일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고전 끝에 1-1 무승부에 그쳤고,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새해 첫 경기에서는 2-1 신승했다. 2경기 모두 내용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박지성의 결장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한계를 드러냈다. 박지성만큼 공수에 걸쳐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가담은커녕 공격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맨유 코치진과 선수들로선 박지성의 공백을 절감했다.
박 지성은 2002한일월드컵 개막 직전 본선 명단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축구전문가들의 평가절하를 받았다. 또 명지대 시절엔 K리그 입단테스트에서 탈락해 J리그로 방향을 틀어야 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에서 없어선 안 될 공수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준다. 더군다나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평발의 한계마저 극복했다는 점은 놀랍기만 하다.
이 같은 박지성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퍼디낸드의 우호적인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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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아역 스타는??잘 나가는 유승호 장근석 이 둘다 아역출신 배우들 누가 더 잘 자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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