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캡처
영국 윌리엄 왕자(28)와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28)의 약혼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전역이 기쁨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시민들은 왕실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의 기념품을 구입, 관광명소를 찾는 등 왕족의 새 가족에 대한 환영을 표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모두가 축복할만한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행복을 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엄 왕자는 케이트에게 모친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반지를 약혼선물로 건넸다. 이에 다이애나비에 각별한 애정을 보냈던 영국 시민들은 그의 아들의 약혼 소식에 애틋한 축복을 전했다.
소설가 크리스토퍼 파울러(57)는 "대학생 등록금 시위 등으로 얼룩졌던 몇 달이 윌리엄 왕자의 약혼 소식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커플은 내년 봄이나 여름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의 결혼식은 지난 1981년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던 찰스 영국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을 능가하는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세기의 결혼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