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고현정과 문정희가 공교롭게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여성 정치인역할을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고현정은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혜림은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초반에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정치에 입문하면서 삶의 반전을 맞이하는 평범하면서도 이상적인 인물이다.
이와 달리 문정희가 영화 '해결사'에서 맡은 오경신 역은 법관 출신의 정당 대변인으로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않고 모든 걸 해결하는 냉정하고 대담한 지략가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정치적 야망을 가진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실제 대변인에 손색이 없는 문정희의 강한 카리스마 연기가 극의 사실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두 사람이 보여주는 여성 정치인 캐릭터는 서로 다르지만 걸출한 연기파 여배우 고현정, 문정희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카리스마 연기 대결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