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딸까지 있는 배우 이요원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된장'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를 전격 취소했다.
이요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신작 '된장'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요원은 오늘(19일) 오후 돌연, 인터뷰 취소 의사를 밝혀왔다.
그 이유인 즉, 지난 18일 인터뷰를 진행한 일부 언론이 이요원의 사생활적인 질문, 즉 결혼 후 생활, '아줌마' 등 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스를 뒀다는 것이다.
영화 제작관계자는 "(인터뷰 취소에 대해) 배우(이요원) 측에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상태다"며 "우리 또한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이요원의 행동은 배우로써 매우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장동건의 경우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영화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서 첫 출산한 아들이야기가 나오자 피하지 않고 장시간 아버지가 된 소감을 전했다.
내한한 세계적인 스타 안젤리나 졸리 같은 경우에도 브래드 피트와의 결별설에 대해 국내 취재진이 질문하자 흔쾌히 "그런 이야기까지 알려지다니 내가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쾌활하게 답변했다.
이요원이 한 개인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래서 향후 언론 인터뷰를 거부한 것은 십분 이해가 간다. 새로운 기사를 내놓기 위한 경쟁을 하다보니 쉽게 대중이 눈을 돌릴 수 있는 개인의 사생활과 가십을 위주로 써온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 '된장'의 주연으로 영화 전체의 얼굴을 맡고 있는 그의 행동은 스타 답지 못한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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