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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나친 재범 '기 살리기'…팬들 '음원 사재기' 눈총
작성자
도라에몽
작성일
2010-10-06
조회
6101



가수 재범의 팬클럽 제이이펙트(Jayeffect)가 그의 신곡 음원 성적을 높이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물론 팬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인 행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범은 지난 5일 신곡 '스피치레스'(Speechless)의 음원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함과 동시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곡은 '스피치리레스'외에 '베스티'(bestie)의 영어·한국어·리믹스 버전 등 총 4곡이다.


이에 재범의 팬들은 팬클럽 커뮤니티 및 트위터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음원 다운로드 카운트를 높이기 위한 구매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재범이 이번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판매하는 음원 성적이 그의 입지를 좌우한다는 팬들의 믿음에서 비롯됐다.


팬들은 6일 현재 "지금 너무 상황이 긴박하다 .미국 음반시장에 내놓기 위해선 10만 다운로드가 필요한데 지금은 10분의 1정도"라며 다른 팬들에게 적극적인 음원 구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음원 카운트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하기 위해선 곡들을 한꺼번에 사지 말고, 각각 다른 카드와 아이피·이메일을 사용해 하나씩 구매해야 한다"는 등의 중복 구매 방법을 소개, 이를 유도하고 있다.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 계정이라도 총 판매량에는 들어간다. 지금 제이(재범)가 믿을건 팬들 뿐이다. 어쩔수 없는 방송가의 더러운 술수가 있으니깐 반드시 이번 음원 잘되어야 한다"며 "재범이 음원 한 곡당 6개 버전 반드시 음원 구입 다 해야한다"는 내용의 글을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다.


이 글에서 한 팬은 "미국, 캐나다의 음원은 빌보드 순위에 반영이 되는 것이고 일단 중요한건 판매량이다. 우리들 24번의 사랑이 재범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화력충전이다. 이번 4곡의 음원 판매량이 재범의 미국 음반 발매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팬들의 중복구매에 대해 현재 음반업계 관계자들은 기획사의 조직적인 사재기나, 순위 조작이 이루어질 만큼의 대규모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여러 장 구매하는 것을 누구도 탓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다운로드가 만연하고 있는 시대에 오히려 그보다는 낫다는 것. 하지만 정상적인 집계를 방해하는, 편법이 동원된 중복 구매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정해진 한도 내에서 팬들이 여러 곡을 구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공유하고, 그 기회를 높이는 것은 좋지만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띄우기 위해 음반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혀서는 안된다"며 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재범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소울 페스티벌 2010' 무대에서 신곡 '스피치레스'의 첫 무대를 갖는다. '스피치리스'는 재범이 활동 중인 비보잉 팀인 AOM(Art Of Movement)의 멤버 차차(Cha Cha)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번 '서울 소울 페스티벌' 무대에서 재범은 차차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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