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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lania |
작성일 |
2010-09-29 |
조회 |
7625 |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가짜 '김연아 아이스쇼'에 대해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올댓스포츠는 2007년 9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하려다 취소된 '현대카드 슈퍼매치 수퍼스타스 온 아이스'가 '김연아 아이스쇼'로 둔갑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김연아의 명예훼손 등의 여부를 검토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이름을 아이스쇼 명칭에 함부로 붙여 쓸 수 없으며 진정한 '김연아 아이스쇼'는 올댓스포츠에서 진행하는 '올댓스케이트'뿐이라는 것이다.
올댓스포츠는 "취소된 아이스쇼의 정식명칭은 '현대카드 슈퍼매치 V 수퍼스타스 온 아이스'였지만 목동아이스링크장에 화재가 난 2007년 9월 14일 갑자기 '김연아 아이스쇼'로 둔갑했다"며 "당시 타이틀 스폰서이자 주최사인 현대카드와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는 언론보도에서 마치 김연아가 아이스쇼의 주최자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8일 목동아이스링크 화재로 인한 아이스쇼 취소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관련 기사에서도 '김연아 아이스쇼'로 법원판결 내용이 전달된 것에 대해 소송당사자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전지훈련 중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 출연을 결정했다. 당시 김연아는 플루센코와 안도 미키 등과 함께 아이스쇼에 캐스팅된 출연자였을 뿐 주최자로 인식시킬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출연자 자격으로 아이스쇼에 참가한 17세의 김연아에게 아이스쇼 취소의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주최측의 행태는 바람직 못했다. 주최사와 주관사가 '김연아 아이스쇼'로 둔갑한 것에 대해 정정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세마스포츠는 2007년 9월 아이스쇼 '현대카드 슈퍼매치 v-07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를 기획, 6억2000여만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아이스쇼 전 목동아이스링크 지붕 방수공사에 참여한 인부 김모씨가 작업 중 피운 담뱃불을 끄지 않아 화재를 냈다. 이 화재로 인해 공연은 무산됐고 세마스포츠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은 "작업 도중 담배를 피우고 불이 꺼진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화재를 일으킨 인부 김씨에게 세마스포츠에 5억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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