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피콜로로 분장한 모습이라고 알려지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사진이 합성으로 알려졌다.
박해일 소속사 휴메인 엔테터인먼트 손보현 이사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박해일이 대학교 시절 피콜로 분장을 했다고 사이버 상에서 떠돌고 있는 사진은 합성이다"고 밝혔다.
손 이사는 "박해일에게 확인한 결과, 단 한 번도 박해일은 피콜로 분장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교하게 합성돼 소속사 식구들조차도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손보현 이사는 더불어 "팬 분의 관심이라고 생각하지만 행여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의 합성사진은 지난 2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박해일 피콜로', '박해일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박해일의 대학 시절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심지어 이 사진은 언론을 통해 기사로 작성, 기정사실화 됐다.
한편 박해일은 영화 '이끼'에서 주연으로 나서 호평 받았다. '이끼'는 330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흥행작으로 인기를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