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곽민정 선수가 최근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곽 선수는 지난 8월 31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난 페이스 북 안하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곽 선수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월 29일 “(연아)언니 파이팅! Don't be discouraged by the press!”(언론보도에 낙담하지 마)라는 응원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는 기사에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비춰진다.
곽 선수의 페이스북이라고 알려진 주소를 클릭하면 곽 선수가 머리단장을 하는 모습과 함께 “Kwak Min-Jung is a South Korean figure skater”(곽민정은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라는 글이 메인에 게재돼 있다. 또 정보엔 곽 선수와 같은 1994년 1월 23일이 생일로 기재돼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본인인증을 확인하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성, 이름,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어 유명인의 사칭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병헌, 정일우, 김소은 등의 연예인이 트위터를 통한 연예인 사칭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가뜩이나 힘들텐데 오보에 힘들겠다” “곽민정 선수 힘내요” “이 페이스북 사칭인데 기사까지 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