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중이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TV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고은님 극본, 황인래 김도형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배용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속사 키이스트의 사장이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형인 배용준에 대해 "형과 만난다고 해서 늘 일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형이랑 술도 마시고, 과거 여자친구 얘기도 하는 등 소소한 얘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또 '제2의 욘사마'가 될 것이라는 항간의 말들에 대해 "닉네임 자체가 영광이지만 제가 형의 회사로 옮기면서 시작된 말인 것 같다"며 "감사하지만 제2의 누군가가 되기보다 그냥 김현중 그 자체가 되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형이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만나는데 큰 힘이 된다. 형이 꼭 촬영 현장에 놀러오겠다고 했다"고 자랑하기도.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중화권을 비롯 일본 취재진 등 외신 기자들과 해외 팬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장난스런 키스'는 아이큐 200에 달하는 엄친아 백승조(김현중)와 승조에게 첫 눈에 반한 오하니(정소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이시영 정혜영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일 밤 9시 5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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