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중 작곡가 바누스가 창작한 것으로 알려진 곡들이 표절임이 확인된 가운데 또 한 번 표절 악재가 불거져 가요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12일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타이틀곡 '퀸' 뮤직비디오 영상이 미국의 인기 드라마의 장면과 흡사하다며 표절논란이 제기돼 이 영상을 삭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퀸' 뮤직비디오 영상이 공개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사태 파악에 들어갔고 네티즌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된 일부 영상을 전격 삭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 손담비 측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문제된 영상이 2,3군데 밖에 안 됐지만 네티즌들의 의견을 확인한 결과 적극 대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일이 불거져 우리도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손담비의 신곡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담비 뮤직비디오의 표절 논란이 전해진 직후 가요 관계자들은 우려와 함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효리에 이어 또 한 번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이 가요계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와 제작사가 의도하지 않은 표절 논란으로 가요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도의적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시선으로만 보진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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