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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피노키오 |
작성일 |
2010-07-04 |
조회 |
6603 |
마음까지 훈훈한 소지섭 "용하야, 다 내가 할게"
스포츠서울 원문 기사전송 2010-07-04 19:21 최종수정 2010-07-04 21:20
“다 내가 할게.”
지난달 30일 15년지기 친구를 잃은 배우 소지섭(33)이 고 박용하의 영정을 향해 나지막이 속삭인 말이다.
연신 눈물만 흘릴 수 없었다. 아들을 잃은 부모의 상심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았다. 소지섭은 마음을 추스르고 3일 내내 빈소에서 손님을 맞았다. 고인의 어머니에게는 “어머니. 용하가 간 게 아니예요. 용하가 저를 두고 간 거예요”라며 눈물을 꾹 참으며 위로했고. 친구의 영정을 들고 운구행렬에 서기에 앞서. 가족 몰래 수천만원이 넘는 장례비를 계산하며 처음부터 마지막을 모두 책임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빈소에서 소지섭은 아들이었다. 조금도 쉬지 않고. 손님을 맞았다. 영정사진을 보며 ‘다 내가 할게…’라며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면서 “부모님의 건강과 슬픔 마음을 더 생각했다. 경황이 없어 모두 정신이 없는 사이 장례 절차를 차분히 밟고. 장례비 일체를 계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아들’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큰 슬픔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서도 듬직하고. 묵묵히 일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인의 매니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까지 챙겼다. 평소 살뜰히 주위 사람들을 챙겨온 고인의 면면을 알고 있기에. 이 것마저도 자신이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결식에서는 소속 연예인을 잃은 고인의 매니저 어깨를 감싸며 위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관계자는 “소지섭이 ‘용하가 떠나면서 나에게 많은 인연을 주고 갔다’고 했다. 다들 바쁜 와중에 한걸음에 달려와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고 귀띔했다.
연예계에서 소지섭은 ‘소간지’로 통한다. 일본어 ‘칸지’라는 단어에서 유래해 네티즌들이 속어로 쓰는 이 말은 외형적으로 옷걸이가 유독 좋은 사람을 주로 일컫는다. 장례기간 소지섭은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린 탓에 눈이 퉁퉁 부었지만. 그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소지섭이 외형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소간지’였기 때문이다.
남혜연기자 whice1@
두 분은 정말.. 단순히.. '절친'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형제같은 사이였죠..
그 옛날, 단칸방에서 우리는 언제 매일매일 촬영해보냐며 미래를 꿈꾸던..
故 박용하씨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시고,
남아서 박용하씨를 위해 눈물 흘려주신 분들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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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
2010/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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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
2010/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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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아역 스타는??잘 나가는 유승호 장근석 이 둘다 아역출신 배우들 누가 더 잘 자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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