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센 베드신, 찍고 싶지만…”
배우 권상우가 베드신에 대한 나름의 열망을 전했다. 그는 대표적인 연예계 ‘섹시스타’, ‘몸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파격적인 아니, 그 흔한 베드신 한번 선보인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최근 명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그 부분이 아쉽다”며 미소지은 후 “예전부터 ‘정사’ 같은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혁과 조여정의 파격 베드신으로 화제가 된 영화 ‘방자전’ 얘기를 꺼내며 “나도 잘 할 수 있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결혼 이후 아내 손태영의 눈치가 안 보일 것 같냐고 묻자 “보인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 같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다 “작품이 좋으면 이해해줄 것이다. 언젠가 한번 화끈하게 벗을테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몸짱스타들이 대세를 이루는 것과 관련, “3개월만에 만드는 몸은 티가 난다. 비주얼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소 끊임없는 운동을 통해 몸을 다듬어야 진정한 몸짱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몸짱이 아닐까 한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만의 운동 방법에 대해 “닭가슴살을 먹거나 헬스클럽에 다니지 않는다. 시간이 생기면 농구와 축구 등으로 몸을 푼 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포화속으로’를 통해 또 한번 교복연기를 펼친 그는 “1950년대에 몸짱 학도병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운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만들어놓은 습관으로 운동을 안해도 70~80%는 유지한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권상우는 중년이 되어도 배 나온 권상우는 볼 수 없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룩희에게 배 나온 아저씨가 되고 싶지 않다. 내 인생에서 배 나온 권상우는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권상우는 영화 ‘포화속으로’(이재한 감독)에서 소년원에 가는 대신 학도병에 자원하는 ‘구갑조’ 역을 맡아,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쳤다.
‘포화속으로’는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터 한복판에 뛰어들어 거대한 전쟁의 운명을 바꾸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71명 학도병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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