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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영, 팬 상대로 냉담 댓글...공식 사과에도 ´들끓는 논란´
작성자
도라에몽
작성일
2010-05-22
조회
4490





가수 박기영과 한 팬의 작지만 큰 충돌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박기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찾은 한 팬으로부터 ´계속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결혼했다고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라는 따끔한 요청의 댓글을 받자, 다소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사람이 어떤 일을 하던지 숙련되고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 한가지 부탁드릴 것은 내가 음악을 계속 하건 안 하건은 나의 자유다. 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마찬가지로 따끔한 반박의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댓글은 미니홈피를 방문한 또 다른 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결국 온라인 상에 논란 거리가 됐고, 박기영은 5일 후인 21일 결국 게시판에 공식 사과글을 올렸지만 이미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

박기영은 자신에게 충고한 팬 당사자에게 " 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고개숙여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을...저는 그러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 지금 제가 작업중이라 여러가지로 예민해진 게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 더욱 조심했어야 했는데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이어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짜증나는 경험 있지 않으신지.. 제가 그런 기분을 느낀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너무나 어이없는 실수에 제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자책과 함께 "팬 분의 바람처럼 ,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여 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더해 사죄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기영의 사과글을 접한 상당수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가식적인 사람이다. 특권의식에 쩔은...´ ´팬이었는데 노래 다 지울 생각이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연륜이 그 정도라면 공부에 관한 비유는 좀 코드가 맞지 않은 것 같다´ 엄마의 잔소리도 사랑에서 나온 걸 모르는 건가. 너무 실망스럽다´는 성난 댓글이 이어졌을 뿐이다.

이에 박기영은 미니홈피 뿐 아닌 미투데이에도 "그러게요 좋은 말로 할 수 있는 걸..왜 그랬는지 몰라요. 공부하러 들어가는데 "너 공부해 빨리!"하는 것처럼 느꼈나봐요. 다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주워담을수도 없고…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네요…죄송합니다"고 거듭 뉘우침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미투데이에 쏟아진 팬들의 반응도 이해나 격려보다는 비난의 반응이 더욱 우세한 상황.

일부 팬들의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반성했으니 너무 비난을 하지 말자´ ´예민해져서 한 실수라니 너무 마음에 담지 말고 힘내라´는 위로가 있긴 하지만, ´개념없는 악플도 아니고 글만 보면 충분히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이란 걸 알 수 있는데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도저히 실수라고도 보기 힘들다´ ´뒤늦게서야 납득되지 않는 변명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보기 좋지 않다´ ´팬이 있으니 지금까지 좋아하는 음악도 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등 화난 목소리가 대다수.

악플러가 발단이 아닌 서로가 아끼고 소중해야 할 가수와 팬 사이에 벌어진 충돌이 문제가 된 만큼 네티즌들의 객관적인 시선이 팬의 입장에 대부분 치우치고 있어 박기영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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