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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언니' 배우 A씨, 대학서 술마시고 시비 논란
작성자
tldp
작성일
2010-04-02
조회
5174

KBS 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제작진과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A씨가 촬영 장소를 협찬한 경기도 한 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폭언을 하고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연기자 A씨 측은 “현장에 있긴 했지만 전혀 모르는 일이며, 왜 자꾸 음해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력하게 항변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40분쯤 ‘신데렐라 언니’ 제작진과 A씨가 촬영을 마치고 이 대학교 체육관 옆 강의실에서 TV를 보던 중 이 학교 학생들과 언쟁을 벌였다는 것. 이 대학교 체육관 지하 2층은 수년 전부터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 촬영세트장으로 활용돼 왔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의실 정리를 위해 해당 강의실을 찾은 이 학교 스포츠과학부 조교와 학생 등 7여명은 A씨와 스태프들이 강의실에서 도시락과 맥주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강의실엔 음식물 반입이 안 된다”며 “내일 아침 일찍 수업이 있으니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이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서 말싸움이 붙었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 학생들이 “나가달라”고 재차 요구하자, 스태프들은 강의실을 나가면서 도시락 된장 국물 등을 바닥에 내던졌다는 것. 현장에 있었던 이 학교 2학년 학생 B(21)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학생들을 향해 물이 반쯤 담긴 물병을 던졌고, 이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수위의 호출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이 학교 스포츠학과 전임강사 C씨는 “스태프들이 술에 좀 취해 흥분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자신들도 욕설이나 폭언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제작진은 1일 오전 학교측을 찾아가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1일 오전 제작진이 학교에 찾아와 오해를 풀자고 했지만 그쪽과 우리가 이해하는 게 달랐고, 사과를 하지 않아 이야기가 잘 안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 소속사 측은 학생 주장이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스태프들과 학생들 간 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욕을 하고 물병 등을 던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A가 현장에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일이며, 왜 자꾸 음해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누군지 모르지만 개념이 없어보이네요. 촬영이 벼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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