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 커플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장윤정· 방송인 노홍철 커플이 최근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사이를 잘 알고 있는 연예계 한 관계자는 “최근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며 “두 사람은 따로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기 보다는 조용히 지내며 자연스럽게 알려지기를 바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5월부터 정식으로 교제하기 시작한 두 사람은 6월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재작년 10월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노홍철이 지속적으로 장윤정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고 장윤정이 그의 적극적인 모습에 마음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8일 ‘골드 미스 다이어리’ 녹화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윤정은 “노홍철씨가 TV에선 가볍고 자극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내 마음의 답을 건네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너무 좋고 기쁘다. 이제 겨우 시작이지만 둘 다 솔직한 성격이어서 공개하게 됐다”며 “장윤정씨는 너무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작년말 ‘2009 SBS 방송 연예 대상’에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조사에서는 결혼이 가장 기대되는 연예계 공식 커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승현 기자·조엔 편집장 vaidal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