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스타의 스타일은 언제나 핫이슈다. 특히 세간에 사생활이 잘 드러나지 않은 스타의 패션은 더욱 관심을 모은다. 최근 열애를 인정한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엣지있는 공항 커플룩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지난해 9월엔 지난 8월 미국 교포 사업가와 극비 결혼식을 올린 이영애의 학교 등교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행복한 사랑에 빠진 두 스타의 패션을 전격 비교해봤다.



　▶ 스타일 대결: 수수 청초 vs 럭셔리 섹시

　지난해 9월 한양대학교 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는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였다. 수수한 베이지색 블라우스와 카키색 바지, 샌들 차림에 카멜색 가방을 들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단아하고 디테일에 신경을 쓴 심플한 차림이 눈에 띈다.

　반면 고소영은 도발적이면서도 럭셔리한 압구정룩을 선보였다. 도발적인 레오파드 패턴 퍼코트로 호피마니아인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시켰고, 종아리에 금속지퍼가 달린 데님 스키니진과 10cm가 넘는 뱀피 킬힐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채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해 스타일을 완성했다. 최신 트렌드의 중심 압구정 패션의 정석대로 핫한 아이템들을 대거 착용했다.





　▶ 가격 대결: 이영애 최저 1635만원 vs 고소영 최저 793만원

　두 사람의 패션 아이템 중 가장 눈에 띈 몇 가지 아이템을 모아 가격을 비교해봤다. 이영애의 대학원생 패션 첫번째 아이템은 롤렉스 시계로 시가 880만~13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다. 또 카멜색 가방은 에르메스 패리스-봄베이라인으로 시가 755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샤넬과 루이비통 핸드백에 비해 높은 가격대이지만 버킨백을 비롯한 에르메스백 대부분의 라인이 2000~40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착한 가격대"라는게 패션 관계자들의 전언이었다.

　고소영의 공항 패션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레오퍼드 패턴 퍼 코트는 2009 F/W 이자벨 마랑 제품으로 498만원을 호가한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우터를 럭셔리 아이템으로 승화시킨 캐주얼한 스키니 데님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시위(Siwy) 제품으로 50만~60만원대의 프리미엄진이다. 그의 패션을 완성해준 화이트 지방시 판도라 숄더백 역시 2009 F/W 제품으로 24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잇 백'이다.

　


　결국 두 사람의 패션은 각각 학생으로서의 신분과 패셔니스타로서의 신분에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 스타일은 달랐지만 두 스타 모두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힘을 준 스타일을 선보였다.

　종합적으로 이영애는 전반적으로 단아함이 돋보이지만 군데군데 디테일에 신경을 쓴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고소영은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아이템으로 도발적인 섹시함을 한껏 강조한 압구정룩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