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복귀를 앞둔 영화배우 최민수가 자신의 부인 강주은 씨를 가리켜 ‘내조의 여왕’이라고 표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년 6개월 동안의 은둔생활에서 벗어나 오는 28일과 29일 방송되는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으로 복귀하는 최민수는 부인의 내조 덕분에 힘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잉꼬부부다운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한 최민수는 한때 신종플루에 감염되기도 했다. 행여 현장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전염이라도 될 것을 우려한 그는 며칠 동안 휴식을 가졌고, 완쾌된 이후에도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최민수는 “25년의 배우 생활 가운데 촬영장에 마스크를 쓰고 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특히, 부인 강씨는 최민수의 회복을 위해 정성껏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촬영 현장을 방문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손수 만든 음식으로 스태프를 대접했다고.
최민수는 이런 아내의 사랑에 대해 “내 아내가 진정한 ‘내조의 여왕’맞죠?”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고, 김수룡PD는 “좋은 드라마 주제처럼 최민수 씨 가족이 훈훈한 가족 사랑을 보여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SBS와 인연을 맺었고, 2003년 김수룡 PD의 ‘태양의 남쪽’에 이어 세 번째로 S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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