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존슨 새크라멘토 시장과 약혼 사실 시인...결혼날짜는 아직 잡지 않아
미국 워싱턴 D.C.의 공교육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셸 리 교육감이 사랑에 빠졌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셸 리(한국명.이양희 39) 워싱턴D.C.교육감이 美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으로 현재 새크라멘토 시장인 케빈 존슨(Kevin Johnson.43)과 약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4일 열린 한 교육관련 행사에서 미셸 리 교육감이 왼손가락에 '반짝이는' 약혼 반지를 끼고 참석했으며, 존슨 시장과의 교제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리 교육감은 지난해 말 WP가 존슨 시장과의 교제사실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사생활에 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포스트에 따르면 미셸 리 교육감은 새크라멘토 공립학교(차터 스쿨)의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존슨 시장도 2007년 7월 리 교육감의 인준 청문회때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맺어왔다.
또 두 사람은 그동안 각종 행사에 같이 참석하는 것 이외에도 사적인 만남을 계속해왔다. 리 교육감은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존슨 시장은 미혼이다.
리 교육감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혼 날짜는 잡지 않았으며, 당분간 이메일 교제를 계속할 것 같다"고 수줍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