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우윳빛깔' 황정음과 '청순미인' 신세경을 둘러싼 미모 경쟁이 벌어졌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준혁(윤시윤 분)의 친구들은 정음과 세경에게 첫 눈에 반해 열성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학교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은 급속도록 퍼져나가고 정음과 세경은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정음 편과 세경 편으로 나뉘어 인기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열기가 고조됐다.
'우윳빛깔' 정음과 '청순미인' 세경의 미모 대결은 순재네 식구들에게도 화제가 되면서 과열기미를 보인다. 해리(진지희 분)와 이순재는 정음을, 신애(서신애 분)와 오현경은 세경을 지지하고 나선 것.
"싹싹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정음이 훨씬 예쁘다"는 이순재의 말에 오현경은 "세경씨가 화장도 안하고 잘 안꾸며서 그렇지 생김새로 따지면 좀 더 낫다"라고 맞서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결과는 96 대 96으로 아쉬운 무승부.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음, 세경과 사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훈(최다니엘 분), 준혁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한심하다는 듯 지켜보며 투표 행사를 거부해 왔으나 인기투표가 끝난 후 남몰래 스티커로 마음을 표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들의 선택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음과 세경이 나란히 한표씩 받으면서 적어도 삼촌과 조카 사이인 지훈과 준혁이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준혁-세경, 지훈-정음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글들로 도배됐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통통 튀는 준혁-정음도 좋지만 준혁-세경은 가슴 설레는 애틋함이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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