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경 인턴기자] "한효주·데니안 안에 장도연·장동민 있다?"
연예계에는 유독 닮은꼴 스타들이 많다. 미남미녀가 많은 만큼 외향이나 분위기가 비슷한 스타가 많은 것. 하지만 의외의 조합도 있다. 멋진 외모의 스타와 개성있는 얼굴의 개그계 스타가 닮은 경우가 그렇다.
물론 이 둘의 이목구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어딘가 묘하게 닮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엽기 닮은꼴'로 분류되며 웃음을 자아내곤 한다.
개성있는 외모와 재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개그맨들과 묘하게 닮은 스타들을 찾아봤다. 닮은 듯 다른 느낌이 웃음을 자아냈다.
◆ 개그우먼 닮은꼴 1. 장도연-한효주
개그우먼 장도연은 '인상녀' 한효주와 닮은 꼴로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선 '개콘의 한효주'로 통했을 정도. 두 사람은 눈과 코 등 얼굴 윗부분이 닮았고 웃을 때는 거의 흡사했다. 최근에는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이 해 더욱 닮아보인다.
장 도연은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이 '개콘의 한효주'라고 주장하며 이를 개그 소재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그는 한효주의 사진을 들고 등장해 "한효주, 나와 함께 쌍둥이 듀엣으로 나서자" 고 말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 개그우먼 닮은꼴 2. 신봉선-한지민
신봉선은 한지민과 닮은 꼴로 알려졌다. 언뜻 보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눈을 제외한 얼굴 아래쪽이 비슷하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지민 얼굴에서 눈만 가리자 신봉선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게 나온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신봉선과 한지민 모두 서로가 닮은 것을 인정한 상태. 신봉선은 KBS-2TV '해피투게더'에서 "나는 한지민과 닮았단 소리를 듣는다"고 당당히 말했다. 한지민은 한 방송에 출연해 "나도 신봉선을 닮았지만 친 언니는 정말 많이 닮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개그우먼 닮은꼴 3. 정주리-씨엘(CL)
개그우먼 정주리는 투애니원(2ne1)의 리더 씨엘(CL)과 닮아 화제를 모았다. 씨엘의 무대 모습보다는 평상시 모습이 닮은 꼴이었다. 두 사람은 쌍커풀 없는 동양적인 눈매를 비롯 광대 등 얼굴 골격이 비슷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닮은꼴이라는 것이 알려진 것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정주리와 씨엘이 너무 닮아 헷갈린다"라고 말한 순간부터다. 이후 팬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두 사람의 비교사진을 올려 닮은 꼴 스타로 인정했다.
◆ 개그우먼 닮은꼴 4. 강유미-'씨야' 연지
강유미은 '씨야'의 연지와 닮은 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목구비 등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했다. 크지 않은 눈과 코, 약간 앞으로 나온 턱부분이 닮은 꼴이었다. 무대에서 항상 노력하고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는 점도 닮았다.
두사람의 닮은 꼴 사실을 발견한 것은 네티즌 이었다. 강유미와 연지의 사진을 놓고 "누가 누군지 정말 헷갈린다" 며 "차이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했던 것. 이외에도 강유미는 야구선수 류현진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 개그맨 닮은꼴 1. 장동민-데니안
남 개그맨-남 스타 닮은꼴도 있다. 묘하게 닮은 외모로 팬들에게 웃음을 준 장동민과 데니안이 그 경우다. 두 사람은 전체적인 얼굴형과 눈썹, 턱 부분이 닮았다. 과거 좋지 않았던 피부 상태도 비슷했다.
지 난 9월 KBS-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데니안은 장동민과 닮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데니안은 “실물은 아니지만 사진 속 모습은 내가 봐도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데니안이 훨씬 잘생겼다고 했던 팬들도 비교사진을 본 후부터 수긍하는 분위기다.
◆ 개그맨 닮은꼴 2. 유세윤-김동완
유세윤과 김동완도 닮은꼴 스타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뚜렷한 이목구비의 김동완의 조합은 썩 어울리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두 사람은 외모보다는 목소리와 분위기가 닮은 경우였다. 얼굴만 가리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착각할 정도다.
두 사람의 닮았다는 사실을 가정 먼저 인정한 사람은 김동완의 팬이었다. 김동완 팬들은 "동완오빠에게서 왠지 모르게 자꾸 유세윤의 얼굴이 보인다"고 말했던 것. 무릎팍 도사의 시청자들 역시 "건방진 도사 유세윤의 목소리가 김동완 목소리로 들린다"는 의견을 남겼다.
◆ 개그맨 닮은꼴 3. 한승훈-나경은
'오봉이' 한승훈은 MBC의 나경은 아나운서와 닮은 꼴로 꼽히고 있다. 여성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 답게 닮은 꼴 스타 역시 여자 아나운서인 것이 인상적이다. 한승훈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전체적인 얼굴형과 이목구비, 뽀얀 피부가 쏙 빼 닮았다
두 사람의 팬들은 한승훈의 여장사진과 나경은 아나운서의 닮은 꼴 사진을 찾아 비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웃는 표정이 닮았다" 며 "단연 여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개그맨답다" 고 입을 모았다.
◆ 개그맨 닮은꼴 4. 오지헌-이효리
때로는 웃지 못할 닮은꼴 스타가 나오기도 한다. 오지헌과 이효리가 대표적인 예다. 사실 두 사람의 평소 얼굴에서는 이목구비나 이미지 등에서 공통점을 전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효리의 굴욕사진에서 만큼은 달랐다.
오지헌은 KBS-2TV '개그콘서트'에 이효리의 굴욕사진을 들고 나와 그를 똑같이 따라했다. 가발과 모자까지 써 더욱 닮아 보이게 했다. 웃을 때 생기는 얼굴의 주름과 드러난 잇몸때문에 묘하게 비슷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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