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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채영, '선덕여왕' 미실로 깜짝 변신
작성자
cool
작성일
2009-10-20
조회
4303



'걸프렌즈'의 세 친구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가 '청일점' 배수빈과 함께 인기 사극 '선덕여왕' 캐릭터로 깜짝 변신했다. 네 배우는 19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시 MBC드라마 '선덕여왕' 세트장에서 영화 '걸프렌즈' 티저 예고편을 촬영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촬영 현장에서 예비신부 강혜정은 이요원이 연기하고 있는 덕만, 한채영은 고현정이 분한 미실, 그리고 허이재는 덕만의 언니인 천명공주 그리고 배수빈은 엄태웅이 열연하고 있는 유신으로 변신했다.

'걸프렌즈'는 강혜정이 자신의 남자친구인 배수빈의 여자친구들(한채영, 허이재)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배수빈은 세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훈남으로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장면은 진호(유신, 배수빈)를 차지하기 위해 '깜찍 송이(덕만, 강혜정)', '섹시 세진(미실, 한채영)', '처녀 보라(천명, 허이재)'가 원탁에 둘러 앉아 화백회의 고스톱을 벌이면서 열띤 공방전을 펼치는 장면. 네 배우는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코믹한 컨셉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 이후 잠시 기자들과 만난 강혜정은 먼저 이날의 촬영 컨셉트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소감을 웃으면서 전했다. 이어 허이제는 "영화 속에도 상상 장면으로 사극 장면이 나온다"며 "그것과 연결돼 이번 티저 예고편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채영과 강혜정은 무겁기로 유명한 가체를 직접 머리에 얹어보니 "너무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강혜정은 "병 생길 것 같다"며 사극하는 배우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다들 웃으면서 사양했다. 강혜정은 "횡경막이 땡겨서"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한채영은 "등뼈로 (가체를) 받치고 있다"며 다음 기회를 부르짖었다. 또한 한채영과 허이재는 좋아하는 '선덕여왕' 속 캐릭터로 "비담"을, 강혜정은 "천명공주"를 꼽기도 했다.

'걸프렌즈'는 제3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홍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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