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우승소식에 이어, 김연아와 함께 출전했던 외국 선수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9 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는 키이라 코르피(20)라는 핀란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이름이 올라왔다. 코르피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빙상장에서 끝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싱글 부문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했다. 코르피는 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4.20점을 얻은 뒤 이튿날 벌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84.63점을 보태, 합계 138.83점으로 전체 10명의 선수중 8위를 차지했다.
하 지만 국내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대회가 끝난 뒤 금발 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코르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빼어난 외모로 이미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인기가 높은 코르피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에 비해 덜 알려져 있었던 것. 특히 코르피를 소개한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을 해도 될 외모”, “얼굴은 세계 최고라 할만 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1988년생인 코르피는 지난 2005∼2006시즌에 시니어 대회에 진출해, 현재는 ISU세계랭킹 15위에 올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