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너무 어두운 연기를 한다고 걱정하십니다"
영화배우로 변신한 윤계상이 자신의 작품선택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19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집행자'(감독 최진호)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실제 성격이 조증보다는 울증에 가깝다"며 입을 열었다.
윤계상은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지 생각하며 연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밝은 연기를 많이하라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무언가 다른 캐릭터를 해야지 성장할 것 같았다"며 "이제는 저와 실제로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거기에 완전히 적응해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성그룹 g.o.d 출신의 윤계상은 지난 2004년 변영주 감독의 '발레교습소'로 연기자로 변신 이후 '6년째 연애중'과 '비스트 보이즈'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윤계상은 '집행자'에서 신입 교도관인 오재경 역을 맡아 조재현, 박인환, 차수연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11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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