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S 채준] 연예인들의 고무줄 나이에 네티즌들의 논란이 뜨겁다. 고무줄 나이가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의 나르샤 때문. 최근 '시건방 춤'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걸그룹 브아걸의 나르샤가 SBS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에서 자신의 나이를 밝혔다.
나르샤는 "사실 내 나이는 26세(1983년생)이 아니라 28살(81년생)이다.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이게 됐는데 편하게 나이를 공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나르샤뿐만 아니라 브아걸의 멤버인 제아와 미료도 8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남자 연예인들은 데뷔 초 나이 올리기, 여자 연예인들은 나이 낮추기가 대세다. 적게는 1~2세에서 많게는 5세 이상 실제 나이와 차이가 난다. 소속사가 연예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나이를 조정하기 때문이다.
남자 연예인들 중에는 고무줄 나이 때문에 주먹다짐을 한 경우도 있다. 윤다훈과 김정균이 주인공으로 윤다훈의 프로필 나이가 김정균보다 한 살 많았지만 실제 나이는 어렸던 게 원인이었다.
여 자 연예인 중 선우선은 나이를 무려 5세나 확 줄였다. 프로필에는 80년생으로 돼 있지만 75년 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만 번 사랑해'의 여주인공 고은미는 76년생으로 방송나이였던 79년생보다 세 살이 많고, '탐나는 도다'에 출연중인 서우는 85년생이지만 88년생이 방송 나이다.
연예인들의 나이속임에 네티즌들은 반대와 옹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나르샤뿐 아니라 셋 모두 28세였나"(XLRTM) "서인영이 라디오스타에서 아브라카다브라 춤 추면서, 애기들 어쩌고 하던데 애기가 아니네"(보아) 라며 비아냥거리자 "서인영도 나이를 속인 게 아니냐?"(키키1919)며 못 믿겠다는 반응이다. 또 "인기를 위해 나이 키를 속이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무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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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어차피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연예인인데 나이 좀 속이면 어때? 최근 티아라 소속사 사장이 성형비용 9000만원 들었다고 정리해줬는데 그거 빼고 가장 쿨한 정리가 아닌가 싶다"(무필명이 상팔자) "연예인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을 것이다"(까칠나무)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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